조국 손뼉 치며 웃었다…‘이대생 성상납’ 김준혁‧‘편법대출’ 양문석 경합
조국혁신당이 이번 총선에서 예상을 웃도는 의석수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조국혁신당은 비례 1번인 박은정 후보의 변호사 남편이 다단계 사기사건 변호 수임료로 22억원을 받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0일 KBS·MBC·SBS 지상파 방송 3사가 발표한 총선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손뼉을 치며 웃음을 보였다. 조국혁신당은 12~14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 개표상황실에 모인 지지자들은 환호했고, 일부 지지자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대생 성상납’ 등 과거 발언과 편법 대출로 논란이 됐던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후보와 양문석 후보는 같은 출구조사 결과 각각 ‘우세’와 ‘경합’으로 나타났다.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기 수원정에 출마한 김준혁 후보는 54.7%, 이수정 국민의힘 후보는 45.3%로 나타났다. 김준혁 후보는 경기 수원시 영통구 선거사무소에서 개표방송을 지켜보다 자리를 박차고 일어난 뒤 주먹을 쥐고 환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안산갑에 출마한 양문석 후보는 52.8%, 장성민 국민의힘 후보는 47.2%로 나타났다. 양 후보 역시 경기 안산시 선거사무소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확인한 뒤 손뼉을 치며 기뻐했다.
김준혁 후보는 선거 기간 ‘이화여대생 미군장교 성 상납’이나 ‘박정희 전 대통령의 일본군 위안부 성관계’ 등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면서 사퇴 요구를 받았다.
양문석 후보는 서울 서초구 아파트 매입 과정에서 대학생인 장녀 명의로 11억 원의 사업자 대출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새마을금고는 대출금을 전액 회수하기로 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확인한 뒤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의 퇴행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는 국민 여러분이 이번 총선 승리의 진정한 주인공”이라며 “총선은 끝났지만, 조국혁신당이 만들 우리 정치의 변화는 이제 시작이다. 개원 즉시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KBS·MBC·SBS 지상파 방송 3사가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이 178~197석을 얻을 것으로 전망됐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는 85~105석을 얻을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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