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내기 스타들의 끈끈한 우정과 경쟁, KBO리그의 풍경을 바꾸다

최대영 2024. 4. 10.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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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프로야구의 역사를 장식할 걸출한 선수들이 대거 태어난 해로 기록될 것이다.

한화 이글스의 '코리안 빅리거' 류현진, 두산 베어스의 양의지, 은퇴한 강정호, 그리고 SSG 랜더스의 최정 등이 그 주인공들이다.

류현진은 올해 KBO리그에 복귀하여 오는 11일 두산과의 방문 경기에서 시즌 4번째 선발 등판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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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프로야구의 역사를 장식할 걸출한 선수들이 대거 태어난 해로 기록될 것이다. 한화 이글스의 '코리안 빅리거' 류현진, 두산 베어스의 양의지, 은퇴한 강정호, 그리고 SSG 랜더스의 최정 등이 그 주인공들이다. 1988년 1월생인 LG 트윈스의 김현수도 이들과 함께 학교생활을 하며 프로야구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은 1982년생인 추신수(SSG 랜더스), 오승환(삼성 라이온즈), 이대호, 김태균, 정근우 등과 비교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양의지는 최근 한화전에서 스리런포를 기록하며 팀의 7-4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그는 두 동갑내기 친구 류현진과 강정호에 대해 언급하며 그들과의 끈끈한 우정을 드러냈다. 

류현진에 대해선 "메이저리그를 다녀온 정말 대단한 친구"라며 존경의 마음을 표현했고, 강정호에 대해서는 비시즌 동안 팀 후배 김재환의 타격 훈련을 도와준 것에 대해 고마움을 전했다.
류현진은 올해 KBO리그에 복귀하여 오는 11일 두산과의 방문 경기에서 시즌 4번째 선발 등판을 앞두고 있다. 지난 세 경기에서 70구 이후 제구가 흔들리는 문제를 겪었지만, 이번 두산전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류현진은 전날 불펜 마운드에서 어깨를 점검하며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강정호의 도움을 받은 김재환은 시범경기 기간 타율 0.444를 기록하며 정규시즌에서도 타율 0.302를 유지하고 있다. 전날 한화전에서는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양의지는 "재환이가 야구장에서 밝게 야구하는 모습이 형으로서 너무 기분 좋다"며 그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다.

이처럼 KBO리그에서는 동갑내기 친구들의 끈끈한 우정과 경쟁이 어우러지며 팬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이들의 활약이 앞으로의 리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가 모아진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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