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9단’ 박지원 5선 성공…22대 최고령 국회의원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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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압도적으로 당선시켜 주신 뜻을 받들어 해남완도진도를 확실하게 발전시키고, 윤석열 정권의 잘못에 대해서는 끝까지 싸워서 꼭 정권교체 하겠다."
'정치 9단', 'DJ의 영원한 비서실장'으로 불리는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전남 해남·완도·진도 당선인이 5선에 성공했다.
진도 출생인 당선인은 미국에서 사업가로 자수성가한 뒤 1970년대 말 미국 망명 중이던 김대중 전 대통령을 만나 정치에 첫발을 내디딘 후 1992년 14대 총선에서 민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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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2대 국회의원선거 ◆
‘정치 9단’, ‘DJ의 영원한 비서실장’으로 불리는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전남 해남·완도·진도 당선인이 5선에 성공했다.
박 당선인은 10일 당선 소감문을 통해 “이제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남은 3년은 제발 변해야 한다”며 “김건희, 채상병, 이태원 특검을 수용하고, 민생 서민경제, 남북 관계, 외교, 민주주의가 더 이상 파탄나지 않도록, 국정기조를 전면 쇄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도 대통령이 잘한 것은 잘했다고 평가하고 잘못한 것은 강하게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하겠다”면서 “또, 정치 선배로서 22대 국회가 국민을 위한 생산적 정치를 할 수 있도록 대화의 정치를 복원하는데 저의 경험과 경륜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민생 경제는 물론 남북 관계, 대중, 대미, 대러 등 외교에 있어서도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수권 정당으로 거듭나서 최고의 개혁인 정권교체를 할 수 있도록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장으로서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52분 기준 박 당선인은 5만5173표로 92.55%를 득표했다. 2위인 곽봉근 국민의힘 후보를 압도했다. 곽 후보는 4438표를 얻어 득표율 7.44%를 기록했다. 현재 개표율은 70.33%다.
박 당선인은 1942년 6월 5일생이다. 진도 출생인 당선인은 미국에서 사업가로 자수성가한 뒤 1970년대 말 미국 망명 중이던 김대중 전 대통령을 만나 정치에 첫발을 내디딘 후 1992년 14대 총선에서 민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4년간 대변인으로 활동했으며 국민의 정부에서 청와대 공보수석비서관·정책기획수석비서관·비서실장 등을 역임했다.
목포에서 18~20대 3선 국회의원을 지냈으나 제21대 총선에서 민생당 후보로 나서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패했다.
박 당선인은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에 복당해 고향인 진도를 포함한 지역구에 처음 출마해 5선 금배지를 달게 됐다.
22대 후보 가운데 최고령이지만, 14대 국회 임기 개시일 기준으로 만 85세였던 문창모 의원의 기록에는 미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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