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표 보면서 치킨” 선거일, ‘한일전’보다 배달 더 시킨다

임정환 기자 2024. 4. 10.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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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 당일인 10일 저녁 음식 배달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2020년 21대 총선 당시 음식 배달 주문 건수가 폭증한 바 있다.

10일 배달의민족에 따르면 2020년 총선 개표방송이 있었던 당시 4월 15일 수요일 음식 배달 주문 건수는 전주 같은 요일 대비 31% 폭증했다.

배민 관계자는 "선거 개표 방송을 배달 음식과 함께 즐기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총선일에도 일반 평일 대비 배달 주문량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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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제22대 총선 당일인 10일 저녁 음식 배달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개표방송을 보면서 야식을 시켜 먹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실제 2020년 21대 총선 당시 음식 배달 주문 건수가 폭증한 바 있다. 2022년 6월 지방선거 때 주문 증가량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한일 결승전 때보다 높았다.

10일 배달의민족에 따르면 2020년 총선 개표방송이 있었던 당시 4월 15일 수요일 음식 배달 주문 건수는 전주 같은 요일 대비 31% 폭증했다. 치킨이 1위로 전체 주문 중 21%였다. 이어 한식(15%), 중식(11.8%), 분식(10.4%), 패스트푸드(8.6%)가 뒤를 이었다. 오전 11시부터 꾸준히 늘기 시작해 개표방송이 정점에 이르는 자정까지 주문이 꾸준히 이어졌다.

당시 교촌·BBQ·bhc의 치킨 매출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교촌치킨은 매출이 그 전주 수요일에 비해 50%가량 늘었고 BBQ는 62.7%, bhc는 100% 뛰었다.

2022년 6월 지방선거 당일에도 배민 주문건수는 전년 같은 날보다 35.9% 급증했다. 스포츠 경기 중 관심도가 높았던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한일 결승전의 주문 증가율(33.5%)보다 더 높다. 배민 관계자는 "선거 개표 방송을 배달 음식과 함께 즐기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총선일에도 일반 평일 대비 배달 주문량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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