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민주 김교흥 ‘당선’…3선 중진 정치인 도약

황남건 기자 2024. 4. 10.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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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후보가 10일 인천시 서구 가정동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유력해지자 지지자들과 환호하고 있다. 조병석기자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국회의원(서구갑)이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에 따라 김 의원은 3선 고지에 올라 인천을 대표하는 중진 정치인으로의 위치를 확고히했다.

10일 인천시선관위에 따르면 개표율 90.05%인 인천 서구갑 선거구에서 김 의원은 56.71%(5만5천027표)로 국민의힘 박상수 후보(41.36%)를 꺾고 당선을 확정했다.

김 의원은 “주민 여러분들에게 무한한 감사의 마음을 갖고 있다”며 “어느덧 3선의 국회의원이 된 만큼, 이제 좀 더 큰 보답을 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난 2년 동안 대한민국은 민생경제가 어려웠고, 민주주의는 위기에 처했다”며 “이번엔 주민들께서 회초리를 들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승리의 기쁨보다 준엄한 민심의 목소리를 무겁게 받아들이겠다”며 “성원에 어긋나지 않게 정말 열심히 뛰겠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앞으로의 4년은 서구의 원도심과 신도심 간 불균형 완화를 통해 그야말로 발전할 수 있는 시간이 되도록 하겠다”며 “제대로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오후 6시께 김 의원의 선거사무소에서는 승리를 예측한 총선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지지자들은 “김교흥”을 연달아 외치며 박수를 치기도 했다. 김 의원도 입을 꼭 다물고 두손을 모은 채 출구조사를 묵묵히 기다리다가 출구조사를 보고 웃음을 지었다.

김 의원은 수십명의 지지자들 앞에서 서구지역 현안 해결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우선 인천대로를 지하화해 상부공간에 공원을 만들겠다”며  “또 부평구로 통하는 장고개길을 임기 안에 개통시키겠다”고 했다.

또 김 의원은 이날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루원시티에는 공공기관을 설립하고, 인천고등법원을 유치해 활성화할 생각”이라며 “광역급행철도(GTX)와 서울지하철 7호선도 하루빨리 개통할 수 있도록 최대한 힘써 교통 혁신을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앞으로의 4년은 서구의 원도심과 신도심 간 불균형 완화를 통해 그야말로 발전할 수 있는 시간이 되도록 하겠다”며 “한 번 더 믿어준 주민들을 위해 제대로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황남건 기자 southge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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