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2023년 직원 줄이고 임원은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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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전반적으로 침체한 지난해 국내 대기업들이 임원 수는 늘리고 직원 수는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리더스인덱스가 상장기업 337곳의 미등기 임원 수와 직원 수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임원 수는 지난해 1만2182명으로 2022년(1만1927명) 대비 2.1%(255명) 증가했다.
같은 기간 직원 수는 131만2552명에서 131만855명으로 0.1%(1697명)가 감소한 것에 비해 임원은 더 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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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은 0.1% 1697명 줄어들어
경기가 전반적으로 침체한 지난해 국내 대기업들이 임원 수는 늘리고 직원 수는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은행(9%), 정보기술(IT)전기전자(8.5%), 보험(7.6%), 조선기계설비(6.1%), 지주(5.8%) 등 순으로 지난해 임원 증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원 1인당 직원 수는 2022년 110명에서 지난해 107.6명으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직원 수는 131만2552명에서 131만855명으로 0.1%(1697명)가 감소한 것에 비해 임원은 더 늘었기 때문이다.
임원 1인당 직원 수 비율이 가장 낮은 업종은 지주사로 35.1명으로 집계됐다.
지주사 직원 수는 지난해 5122명인데, 임원은 146명에 달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직원 수가 0.1%(4명) 늘어나는 동안 임원은 5.8%(8명) 늘었다. 이어 에너지(35.9명), 증권사(40.5명), 석유화학·상사(60.8명) 등 순으로 직원 수 비율이 낮게 나타났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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