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김경율 "국민, 총선서 대통령실과 당 구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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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율 국민의힘 선거대책부위원장은 10일 22대 총선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 "맨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국민들이 어떤 판단을 했는가인데 대통령실과 당을 구분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6시 발표된 방송 3사 출구조사에 따르면 이번 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178~196석(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포함), 국민의힘이 87~105석(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포함)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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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악재에도 與 여론추이보다 고꾸라져"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김경율 국민의힘 선거대책부위원장은 10일 22대 총선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 “맨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국민들이 어떤 판단을 했는가인데 대통령실과 당을 구분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경율 부위원장은 이날 국회도서관에서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 공동 출구(예측)조사를 지켜본 이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과 당의 공동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오후 6시 발표된 방송 3사 출구조사에 따르면 이번 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178~196석(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포함), 국민의힘이 87~105석(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포함)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됐다.
김 부위원장은 “양문석 후보의 편법 대출 의혹과 김준혁 후보의 막말 논란마저도 국민 입장에서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 생각한 것”이라면서 “민심이 정말 무섭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총선 팜패 원인에 대해“국민의힘 가장 큰 문제가 소통이 안 된다는 것”이라면서 “언제든지 고꾸라질 수 있고 고꾸라지는 게 어떻게 보면 명약관화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민이 저렇게 판단했는데 모를 사람이 있을까”라며 “돌고 돌아서 같은 문제인데 결국 (용산 대통령실과 당 사이에) 소통의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 비대위원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총선 책임론에 대해서는 “섣부르다는 생각이 든다”면서도 “여하튼 책임은 져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저 역시 책임으로부터 절대 자유롭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윤화 (akfdl3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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