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 출마' 송영길, 광주에서 6선 도전에 '실패'

광주CBS 조기선 기자 2024. 4. 1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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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중 출마'한 소나무당 송영길 대표가 수감 중인 송 대표를 대신해 가족들이 눈물로 호소하며 지지를 호소했지만 광주에서 6선 고지에 오르는 데 실패했다.

송 대표는 4·10 총선에서 광주 서구갑에 출마했지만 10일 밤 11시 현재 54.3% 개표된 가운데 17.8%를 득표하는 데 그쳐 68.9%를 득표한 더불어민주당 조인철 후보의 벽을 넘지 못하고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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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당 송영길 대표가 4일 서울구치소에서 옥중 TV 방송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옥중 출마'한 소나무당 송영길 대표가 수감 중인 송 대표를 대신해 가족들이 눈물로 호소하며 지지를 호소했지만 광주에서 6선 고지에 오르는 데 실패했다.

송 대표는 4·10 총선에서 광주 서구갑에 출마했지만 10일 밤 11시 현재 54.3% 개표된 가운데 17.8%를 득표하는 데 그쳐 68.9%를 득표한 더불어민주당 조인철 후보의 벽을 넘지 못하고 낙선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으로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돼 있는 송 대표는 지난달 14일 광주 서구갑 옥중 출마를 선언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인 광주 출마를 결행했다.

송 대표는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 등으로 구속 기소돼 보석을 신청했으나 기각되면서 광주 서구갑에서 옥중 출마를 하게 됐다.

송 대표가 보석 기각으로 선거운동을 못하게 되면서 송 대표의 부인과 아들, 딸 등 가족들이 눈물로 송 대표 지지를 호소했지만 정권심판론이 거세게 불면서 민주당의 벽을 넘는 데 실패했다.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송 대표는 제22대 총선 방송연설을 녹화하게 해달라고 요청했고, 법무부가 내부 규정을 검토한 후 승인하면서 옥중 TV 방송 연설까지 했지만 낙선했다.

광주 전남에서는 총선에서 옥중 출마가 3번 있었지만 모두 낙선했다.

박주선 전 국회 부의장이 지난 2004년 제17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전남 고흥·보성 선거구에 옥중 출마했으나 낙선했고, 강운태 전 광주시장도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 광주 동남갑에 옥중 출마했으나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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