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흥미진진"…밤새 지켜봐야 할 초접전지 12곳

윤다혜 기자 2024. 4. 10.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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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에서 치열한 접전을 보이는 지역이 전국 12곳으로 나타났다.

서울 접전지는 총 3곳으로, 대통령실이 있는 용산과 강서을, 동작갑 등이다.

강서을은 진보 진영 지지세가 강한 지역으로 분류되는 터라 이같은 접전 양상이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이번 총선 최대 격전지로 급부상하며 여야 모두 공을 들인 동작갑도 접전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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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여야 초접전 지역구 12곳…엎치락뒤치락 '경합'
용산·강서을·동작갑 등 '박빙'…개표 작업 중 우세 바뀌기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과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7일 각각 유세를 하고 있다. 2024.4.7/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22대 총선에서 치열한 접전을 보이는 지역이 전국 12곳으로 나타났다. 여야가 엎치락뒤치락 경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승패는 11일 새벽에야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10일 총선 본투표 마감 직후 발표된 방송 3사 공동 출구조사 결과를 보면, 전체 지역구 254곳 중 12곳이 1%포인트(p) 차이로 경합이 예상됐다.

서울 접전지는 총 3곳으로, 대통령실이 있는 용산과 강서을, 동작갑 등이다. 용산에서는 강태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0.3%, 권영세 국민의힘 후보가 49.3%로 접전이 예측됐다. 이날 오후 10시 26분 기준 강 후보가 49.62% 득표율을 얻어 권 후보(49.22%)와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해당 시간 용산구 개표율은 53.53%다.

강서을은 민주당 진성준 후보가 50.5%,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가 49.5%로 박빙이다. 강서을은 진보 진영 지지세가 강한 지역으로 분류되는 터라 이같은 접전 양상이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다만 개표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이날 오후 10시29분 기준 진 후보는 54.35% 득표율을 얻어 박 후보(45.64%)를 앞서고 있다. 해당 시간 강서구을 개표율은 40.36%다.

이번 총선 최대 격전지로 급부상하며 여야 모두 공을 들인 동작갑도 접전 양상이다. 김병기 민주당 후보가 47.8%, 장진영 국민의힘 후보 47.4%로 두 후보 간 격차는 불과 0.4%p로 집계됐다. 개표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이날 오후 10시31분 기준 두 후보는 여전히 박빙 승부를 펼치고 있다. 김 후보 득표율은 47.91%, 장 후보 47.33%로 불과 321표 차이를 보였다. 같은 시간 동작구갑 개표율은 44.42%다.

경기·인천 접전지는 2곳이다. 경기 평택을에서는 민주당 이병진 후보가 50.8%, 정우성 국민의힘 후보가 49.2%로 접전을 보였다. 그러나 개표가 한창인 이날 오후 10시33분 기준 이 후보 득표율은 53.62%로 정 후보(46.37%)를 앞서고 있다. 같은 시간 평택시을 개표율은 70.56%다.

경기 이천시는 엄태준 민주당 후보가 50.4%, 송석준 국민의힘 후보가 49.6%로 0.8%p 경합이었다. 다만 이천 개표율이 66.24%인 이날 오후 10시 35분 기준 송 후보가 54.78%로 엄 후보(45.21%)를 앞질렀다.

부산은 2곳에서 초접전이 예상됐다. 부산 사상구는 김대식 국민의힘 후보 50.3%, 배재정 민주당 후보 49.2%로 접전이다. 사상구 개표율 56.82%인 이날 오후 10시36분 기준 김 후보 득표율은 53.08%로 배 후보(46.91%)를 앞서고 있다.

부산 기장군에서는 정동만 국민의힘 후보가 50.4%, 최택용 민주당 후보가 49.6%로 경합이 예측됐다. 개표 작업이 진행 중인 이날 오후 10시39분 기준 정 후보는 55.18% 득표율을 얻어 최 후보(44.81%)를 누르고 1위를 달리고 있다. 같은 시각 기장군 개표율은 45.12%다.

경남 양산을에서는 김두관 민주당 후보가 50.6%, 김태호 국민의힘 후보가 49.4%로 1%p대 차이를 보였다. 그러나 개표율 70.13%인 이날 오후 10시42분 기준 김태호 후보가 51.18%로 김두관 후보(48.81%)를 앞질렀다.

이 외에도 울산 동구, 충북 충주, 충북 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 충남 서산시태안군 등에서 여야 후보가 접전을 보이고 있다.

dahye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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