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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정치인이 나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단식하며 기도했어요."
10일 오전 8시 대전 서구 가장초등학교에 마련된 가장동 제1투표소.
○10일 오전 6시 30분 대전 중구 태평동 신평초등학교에 마련된 태평2동 제3·4투표소에선 투표소의 인접 설치로 유권자들의 혼선이 빚어졌다.
10일 대전서구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A 씨는 대전 서구의 한 투표소에서 투표를 하며 투표지를 바꿔 달라며 소란한 언동을 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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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세상 위해 단식 불사
○…"좋은 정치인이 나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단식하며 기도했어요."
10일 오전 8시 대전 서구 가장초등학교에 마련된 가장동 제1투표소. 그중 눈길을 끈 건 힘겹게 전동 휠체어에 올라탄 곽은혜(94) 씨다. 그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3일간 3번씩 총 9일간 단식했다고 전했다.
"여기 아니야?"… 우왕좌왕
○…10일 오전 6시 30분 대전 중구 태평동 신평초등학교에 마련된 태평2동 제3·4투표소에선 투표소의 인접 설치로 유권자들의 혼선이 빚어졌다. 교실 몇 곳을 두고 제3·4투표소로 나눠져 있어 본인 거주지의 투표소를 찾지 못한 유권자들이 속출한 것.
한 투표 사무원은 "태평 2동이 워낙 크고 유권자들도 상당하다 보니 투표소만 6곳이다"이라며 "유권자들의 혼선을 막기 위해 투표소를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표지 바꿔줘"… 후보자 소란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소에서 "투표지를 바꿔 달라"며 소란을 피운 후보자 A 씨가 경찰에 고발됐다.
10일 대전서구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A 씨는 대전 서구의 한 투표소에서 투표를 하며 투표지를 바꿔 달라며 소란한 언동을 피웠다.
또 투표관리관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표대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해 다른 선거인의 투표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갓·도포 차려 입은 훈장님
갓·도포 차려 입은 훈장님과 그의 가족들도 투표장을 찾아 한 표를 행사했다.
갓과 도포를 차려 입고 충남 논산 연산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은 유정욱 훈장은 "오늘은 국민의 의견을 나타낼 수 있는 중요한 날"이라며 "대한민국이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3㎞ 달려온 '섬마을' 주민들
○…'육지 속 섬'인 대청호 연안 오대리마을마을주민들이 10일 철선연결 배를 타고나와 옥천투표소에서 투표했다. 이들은 오전 10시 30분쯤 선착장도착한 뒤 택시이용해 3㎞ 남짓 떨어진 죽향초등학교 투표소로 향했다.
이세원 마을이장(72)은 "가는 길이 힘들지만 나라살림을 책임질 국회의원을 뽑는데 참여하기 위해 서둘러 집을 나섰다"며"당선된 국회의원들이 대청호오지마을기반시설확충에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육종천·최고나·김성환·이태희·이다온·최다인·유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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