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9단’ 박지원, 최고령 국회의원 당선…4년만에 여의도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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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9단' 박지원(81) 더불어민주당 전남 해남·완도·진도 선거구 후보가 5선 의원으로 4년 만에 여의도에 재입성하는데 성공했다.
박 후보는 10일 오후 10시20분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개표율 58.08%) 92.80%를 얻어 7.19% 그친 국민의힘 곽봉근(79) 후보를 압도적인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박 당선인은 이번 총선을 앞두고 일찌감치 고향인 해남·완도·진도 선거구 출마를 표명하고 표밭갈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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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9단’ 박지원(81) 더불어민주당 전남 해남·완도·진도 선거구 후보가 5선 의원으로 4년 만에 여의도에 재입성하는데 성공했다.
박 후보는 10일 오후 10시20분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개표율 58.08%) 92.80%를 얻어 7.19% 그친 국민의힘 곽봉근(79) 후보를 압도적인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박 당선인은 “지역발전과 정치복원, 정권교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1대 총선에 민생당 후보로 목포에서 출마했으나 석패한 이후 4년 만에 이번 총선에서 화려하게 부활했다. 박 당선인은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전국 최고령 당선인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박 당선인 보다 나이가 많은 무소속 경북 경주 김일윤(85) 후보와 기독당 광주서을 김천식(82) 후보가 당선권에서 벗어난 데 따른 것이다.
박 당선인은 이번 총선을 앞두고 일찌감치 고향인 해남·완도·진도 선거구 출마를 표명하고 표밭갈이에 나섰다.
여론조사에서의 압도적인 지지율에도 불구하고 당내에서 '올드보이'의 공천배제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막판 현역의원을 제치고 본선 대열에 합류했다.
박 당선인은 “정치 선배로서 22대 국회가 국민을 위한 생산적 정치를 할 수 있도록 대화의 정치를 복원하는데 저의 경험과 경륜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민생경제는 물론 남북 관계, 대중, 대미, 대러 등 외교에 있어서도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수권 정당으로 거듭나 최고의 개혁인 정권교체를 할 수 있도록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장으로서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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