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투표자를 만나다] 설렘 가득 새내기 유권자들 "진짜 어른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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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떨리는 마음으로 첫 투표권을 행사했는데 감격스러운 마음입니다."
제22대 총선 본투표 날인 10일, 생애 처음으로 투표권을 행사한 대학생 손유성(21) 씨는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10일 오전 대전 중구 태평동 유평초등학교에 마련된 태평1동 제1투표소를 찾은 임빛(19) 씨는 생애 첫 투표에 들뜬 모습을 보였다.
10일 오전 대전 유성구 죽동초등학교에 마련된 온천2동 제10투표소를 찾은 대학생 황보영(20) 씨는 날씨만큼 들뜬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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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주권 행사"… 즐거운 떨림
"이번에 떨리는 마음으로 첫 투표권을 행사했는데 감격스러운 마음입니다."
제22대 총선 본투표 날인 10일, 생애 처음으로 투표권을 행사한 대학생 손유성(21) 씨는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평소 정치에 관심이 없던 손 씨는 지난 2022년 대통령 선거 이후 달라졌다고 한다. 당시 생일이 지나지 않아 투표하지 못했던 아쉬움이 정치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진 것이다.
그는 "정치 이슈나 보도를 접하면서 관심을 키워갔고, 비로소 이번에 첫 주권을 행사하게 돼 진짜 어른이 된 기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젊은 세대는 투표하지 않는다는 선입견에 대해선 "직접 투표 현장에 와보니 생각보다 젊은 층들이 많아서 꼭 그렇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예민한 문제다 보니까 최대한 마찰을 피하려다 보니 두려움을 갖는 친구들이 생기는 것 같다"고 했다.
막중한 책임감 느낀 한 표
10일 오전 대전 중구 태평동 유평초등학교에 마련된 태평1동 제1투표소를 찾은 임빛(19) 씨는 생애 첫 투표에 들뜬 모습을 보였다.
2005년 9월 7일 생으로 현재 대학생인 임 씨는 부모님과 함께 후보 선거공약집과 각종 이슈 등을 훑어보며 후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임 씨는 "무엇보다 책임감을 느꼈다. 진짜 어른이 된 기분"이라고 했다.
우리들 고충 잘 해결해주길
10일 오전 대전 유성구 죽동초등학교에 마련된 온천2동 제10투표소를 찾은 대학생 황보영(20) 씨는 날씨만큼 들뜬 모습이었다.
2004년생인 황 씨는 눈을 뜨자마자 투표소로 달려온 이유에 대해 "사회구성원으로서 제 몫을 하고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는 "청년들은 취업, 주택 등 다양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며 "시민들의 어려움이 외면당하지 않고 현실에 반영될 수 있는 사회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청년 투표율 향상 한몫 톡톡
10일 오전 대전 서구 가장초등학교에 마련된 가장동 제1투표소를 찾은 정회국(19) 군은 생애 첫 투표에 다소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
2005년 3월 23일 생이라는 정 군은 후보 선거공약집과 각종 이슈 등을 훑어보며 신중히 투표할 후보를 결정했다.
투표용지에 도장을 찍는 순간 왠지 모르게 긴장이 풀렸다는 정 군은 "비교적 청년 투표율이 낮다고 들어서 꼭 투표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이번 투표를 계기로 정치에 더 관심 두고 소중한 표를 행사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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