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인 인터뷰] 권향엽 "오만하고 무도한 정권 바로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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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권향엽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당선인은 10일 "우리 사회의 반칙과 특권을 없애고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권 당선인은 권력 위에 군림하지 않는 국민의 대변인을 자처하면서도 오만하고 무도한 정권을 바로잡기 위해 민주당과 함께 싸우겠다는 투지도 보였다.
-- 8∼10대 김윤덕 전 의원에 이어 전남에서 두 번째, 46년 만에 탄생한 전남 여성 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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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권향엽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당선인은 10일 "우리 사회의 반칙과 특권을 없애고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권 당선인은 권력 위에 군림하지 않는 국민의 대변인을 자처하면서도 오만하고 무도한 정권을 바로잡기 위해 민주당과 함께 싸우겠다는 투지도 보였다.
-- 당선 소감은.
▲ 존경하고 사랑하는 순천, 광양, 곡성, 구례 지역민 여러분은 46년 만에 전남 여성 정치인을 탄생시켰다. 이번 선거에서 보여준 뜨거운 열정과 압도적인 지지 덕분에 당선이라는 영광을 안게 됐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 8∼10대 김윤덕 전 의원에 이어 전남에서 두 번째, 46년 만에 탄생한 전남 여성 의원이다. 각오도 남다를 것 같은데.
▲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큰 영광을 느낀다. 전남 여성들과 미래 세대에게 새로운 가능성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게 된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싶다. 단순한 개인적 성취가 아닌, 우리 사회가 성별과 관계없이 공평한 기회를 가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로 삼고 싶다. 여성의 정치 참여와 리더십 확대는 우리 사회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 전략 공천 후 '사천(私薦) 논란'에 경선을 요청해 승리했다. 본선에서는 국민의힘 이정현 후보와 격돌로 관심을 끌기도 했다. 당선 요인은 뭐였나.
▲ 정권 심판에 대한 민심을 들고 싶다. 우리 지역과 나라의 민심은 분명했다. 정권 심판, 정치 교체, 인물 교체와 지역 발전에 대한 강렬한 요구였다.
-- 의정 활동 포부는.
▲ 중앙 정치 무대에서 쌓아온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 민원 해결과 예산 확보에 앞장서겠다. 도농 격차를 줄이고, 모두가 함께 잘 사는 균형 있는 발전을 끌어내겠다. 공정하고 평등한 기회의 제공, 노력에 상응하는 공정한 보상이 이뤄지는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 주요 지역 공약은.
▲ 순천-광양-곡성-구례 상생클러스터 구축, 광양제철 국가 첨단 전략산업 특화단지 조성, 전남 동부권 통합물류센터 건립, 전남 동부권 의대 유치 및 대학병원 설립, 섬진강 유역 환경청 설립 등 5대 공약을 비롯해 지역별로 제시한 12가지 공약은 지역 발전의 로드맵이 될 것이다. 공약을 성실히 이행해 우리 지역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어떤 의원으로 기억되고 싶나.
▲ 무엇보다 우리 사회의 반칙과 특권을 없애고,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정치를 실현하겠다. 오만하고 무도한 정권을 바로잡고,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를 만들기 위해 민주당과 함께 제대로 싸우겠다. 권력 위에 군림하지 않고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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