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인 인터뷰] 권향엽 "오만하고 무도한 정권 바로잡겠다"

손상원 2024. 4. 10. 22: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권향엽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당선인은 10일 "우리 사회의 반칙과 특권을 없애고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권 당선인은 권력 위에 군림하지 않는 국민의 대변인을 자처하면서도 오만하고 무도한 정권을 바로잡기 위해 민주당과 함께 싸우겠다는 투지도 보였다.

-- 8∼10대 김윤덕 전 의원에 이어 전남에서 두 번째, 46년 만에 탄생한 전남 여성 의원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환호하는 권향엽 (광양=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권향엽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당선인이 10일 전남 광양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환호하고 있다. 2024.4.11 [권향엽 당선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bebop@yna.co.kr

(순천=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권향엽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당선인은 10일 "우리 사회의 반칙과 특권을 없애고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권 당선인은 권력 위에 군림하지 않는 국민의 대변인을 자처하면서도 오만하고 무도한 정권을 바로잡기 위해 민주당과 함께 싸우겠다는 투지도 보였다.

-- 당선 소감은.

▲ 존경하고 사랑하는 순천, 광양, 곡성, 구례 지역민 여러분은 46년 만에 전남 여성 정치인을 탄생시켰다. 이번 선거에서 보여준 뜨거운 열정과 압도적인 지지 덕분에 당선이라는 영광을 안게 됐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 8∼10대 김윤덕 전 의원에 이어 전남에서 두 번째, 46년 만에 탄생한 전남 여성 의원이다. 각오도 남다를 것 같은데.

▲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큰 영광을 느낀다. 전남 여성들과 미래 세대에게 새로운 가능성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게 된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싶다. 단순한 개인적 성취가 아닌, 우리 사회가 성별과 관계없이 공평한 기회를 가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로 삼고 싶다. 여성의 정치 참여와 리더십 확대는 우리 사회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 전략 공천 후 '사천(私薦) 논란'에 경선을 요청해 승리했다. 본선에서는 국민의힘 이정현 후보와 격돌로 관심을 끌기도 했다. 당선 요인은 뭐였나.

▲ 정권 심판에 대한 민심을 들고 싶다. 우리 지역과 나라의 민심은 분명했다. 정권 심판, 정치 교체, 인물 교체와 지역 발전에 대한 강렬한 요구였다.

-- 의정 활동 포부는.

▲ 중앙 정치 무대에서 쌓아온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 민원 해결과 예산 확보에 앞장서겠다. 도농 격차를 줄이고, 모두가 함께 잘 사는 균형 있는 발전을 끌어내겠다. 공정하고 평등한 기회의 제공, 노력에 상응하는 공정한 보상이 이뤄지는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 주요 지역 공약은.

▲ 순천-광양-곡성-구례 상생클러스터 구축, 광양제철 국가 첨단 전략산업 특화단지 조성, 전남 동부권 통합물류센터 건립, 전남 동부권 의대 유치 및 대학병원 설립, 섬진강 유역 환경청 설립 등 5대 공약을 비롯해 지역별로 제시한 12가지 공약은 지역 발전의 로드맵이 될 것이다. 공약을 성실히 이행해 우리 지역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어떤 의원으로 기억되고 싶나.

▲ 무엇보다 우리 사회의 반칙과 특권을 없애고,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정치를 실현하겠다. 오만하고 무도한 정권을 바로잡고,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를 만들기 위해 민주당과 함께 제대로 싸우겠다. 권력 위에 군림하지 않고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

sangwon700@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