펼침막 도난에 부정선거 소란 등 경남 27건 신고

경남경찰청 투·개표장 소동 집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일인 10일 오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신월초등학교 체육관 1층에 마련된 용지동 제5호 투표소에서 유권자가 선거에 참여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대한민국 일꾼을 뽑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0일 일부 경남 투표소에서는 투표용지를 촬영하거나 소란을 피우는 등 크고 작은 소동이 발생했다.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총선과 관련해 총 27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선거 관련 신고 유형을 보면 선거운동 관련 8건, 도난 1건, 기타 18건이 집계됐다.

창원시 진해구 웅동2동 진해신항중학교 인근에서 황기철 더불어민주당 후보 펼침막이 도난 당했다는 신고가 오전 8시 20분께 접수됐다. 경찰은 발생보고를 접수하고 주변 CCTV 등을 분석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오후 5시 10분에는 한 유권자가 창원시 의창구 명서동 주민복지회관 기표소 안에서 투표용지를 촬영하다가 적발됐다. 그는 창원서부경찰서로 임의 동행해 조사를 받았다.

투표가 끝난 오후 6시 58분께에는 양산시 실내체육관 개표소 안에서 한 시민이 투표함 봉인지가 의심스럽다면서 부정선거라고 소란을 피우는 일이 있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퇴거 조치했다.

창원=박종완 기자 wa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