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무 낀 손으로 한 표 한 표…11일 새벽 2시쯤 당선자 윤곽
이번 총선 개표엔 수검표 절차가 추가되면서 평소보다 두 시간 이상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개표가 한창 진행 중인 서울 영등포 개표소 연결해보겠습니다.
오선민 기자, 개표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지금 제 뒤로 개표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손가락에 골무를 착용한 사무원들이 한 표 한 표 신중하게 분류해 정리하고 있습니다.
이곳 영등포 개표소 외에도 전국 254곳 개표소에서 개표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선관위는 7만 60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했습니다.
가장 개표가 많이 이뤄진 곳은 전남으로, 개표율이 50%를 넘어섰고, 서울의 개표율은 20%를 넘어섰습니다.
[앵커]
당선자 윤곽은 언제쯤 나올까요.
[기자]
32년 만에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이번 총선, 개표 역시 평소보다 오래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분류 기계에서 나온 지역구 투표지를 계수기에 넣어 집계하기 전에 사무원들이 손으로 한번 더 확인하는 '수검표 절차'가 추가됐기 때문입니다.
지역구 당선자 윤곽은 개표율이 7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는 내일 새벽 2시쯤 나올 것으로 예상합니다.
지역구 개표가 모두 완료된 다음 시작되는 비례대표 개표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립니다.
최종 비례대표 당선자 결과는 수개표가 끝나고 중앙선관위가 결과를 취합해 회의를 거쳐 확정하게 됩니다.
내일 오후, 결과가 발표될 전망입니다.
개표 상황이 조금 더 진행되는 대로 다시 한 번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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