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참패 예측에…김경율 "민심 무섭다… 尹 대통령과 당 공동 책임"

진나연 기자 2024. 4. 10.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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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 출구조사에서 국민의힘 참패로 예측되자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은 "대통령과 당의 공동 책임"이라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은 10일 국회도서관 국민의힘 개표 상황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이 막판에 상당히 불리한 악재들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이 일주일 전 여론 추이보다 고꾸라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비대위원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책임론에 대해선 "섣부르다는 생각이 든다"면서도 "여하튼 책임은 져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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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연합뉴스


제22대 총선 출구조사에서 국민의힘 참패로 예측되자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은 "대통령과 당의 공동 책임"이라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은 10일 국회도서관 국민의힘 개표 상황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이 막판에 상당히 불리한 악재들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이 일주일 전 여론 추이보다 고꾸라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총선 투표 마감 직후 발표된 KBS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는 87-105석, 더불어민주당과 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은 178-196석으로 나타났다. SBS 출구조사 결과로는 국민의힘·국민의미래가 85-100석, 민주당·민주연합이 183-197석이다. MBC 출구조사 결과는 국민의힘·국민의미래 85-99석, 민주당·민주연합 184-197석 등이다.

김 비대위원은 "2-3%포인트 열세 경합지를 다 가져간다 하더라도 개헌 저지선 확보가 불가능할 것 같다"며 "양문석 후보의 편법 대출 의혹과 김준혁 후보의 막말 논란마저도 국민들 입장에서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 생각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민심이 정말 무섭다"며 "지금 상황에서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국민이 어떤 판단을 했는가인데, 국민이 대통령실과 당을 구분하지 않은 거다. 공동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김 비대위원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책임론에 대해선 "섣부르다는 생각이 든다"면서도 "여하튼 책임은 져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책임으로부터 절대 자유롭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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