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밀어낸 에릭 다이어, 이젠 삼사자 군단 복귀를 꿈꾼다

황민국 기자 2024. 4. 10.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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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대표팀 시절 에릭 다이어. Getty Images



김민재를 벤치로 밀어낸 에릭 다이어(이상 바이에른 뮌헨)가 삼사자 군단(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애칭) 복귀를 자신하고 있다.

다이어는 10일 영국의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가 운영하는 프로그램 더 오버랩에 출연해 자신이 다시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 복귀할 만큼의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다이어는 친정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선 벤치 멤버에 머물렀으나 지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 이적한 뒤에는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그가 기존의 주전 멤버였던 김민재가 아시안컵 참가로 자리를 비운 사이 실력을 입증한 덕분이다.

다이어는 이번 시즌 전반기 토트넘에선 정규리그 4경기 출전에 그친 것과 달리 하반기 뮌헨에선 10경기를 소화했다. 뮌헨에서 평균 출전시간은 무려 75분으로 단단히 입지를 굳혔다.

다이어가 지금과 같은 활약상을 유지한다면 올해 독일에서 개최되는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참가도 꿈꿀 수 있다. 다이어는 2023년 3월 이 대회 예선을 위해 잉글랜드 대표팀에 소집된 이후 부름을 받지 못했다. 출전 기록으로 따진다면 2022 카타르 월드컵 세네갈과 16강전에 교체 멤버로 13분간 그라운드를 밟은 게 마지막이다.

다이어는 “난 잉글랜드 대표팀의 일원이 되고 싶다. 난 그 레벨의 선수”라면서 “난 이제 30세의 선수로 전성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지금이 나의 전성기라는 생각으로 뛰고 있다”고 다짐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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