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37.6%는 60대 이상…출구조사 ‘반전’ 나올까

김희원 2024. 4. 10.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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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제22대 총선 사전투표에 60대가 가장 많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5∼6일 실시된 4·10 총선 사전투표에서 60대가 314만1737명(22.69%)으로 가장 많았다.

2020년 21대 총선 사전투표 때는 50대가 257만6527명(21.9%)으로 가장 많이 참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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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사전투표율…예측 정확도 낮출 수도
보수세 짙은 고연령층…격전지 결과 주목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제22대 총선 사전투표에 60대가 가장 많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5∼6일 실시된 4·10 총선 사전투표에서 60대가 314만1737명(22.69%)으로 가장 많았다. 
10일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뉴스1
50대가 311만7556명(22.51%), 40대가 216만7505명(15.65%), 70대 이상이 207만3764명(14.97%)으로 뒤를 이었다.

보수성향이 강하고 유권자 수가 많은 60대 이상이 37.6%를 차지한 것이다.

사전투표자 수가 가장 적은 연령대는 30대로 155만9701명(11.26%)이었다. 18∼29세는 178만8780명(12.92%)이었다.

전체 유권자 4428만11명 중 1384만9043명(31.28%)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10일 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연합뉴스
2020년 21대 총선 사전투표 때는 50대가 257만6527명(21.9%)으로 가장 많이 참여했었다. 60대가 215만2575명(18.3%), 40대가 207만4663명(17.7%)으로 뒤를 이었다.

2022년 20대 대선 사전투표 때는 50대가 358만6939명(22.0%), 60대가 329만3577명(20.2%), 70세 이상이 205만9953명(12.6%)이었다. 대선 당시에도 20대(18~19세 제외)가 236만4939명(14.5%)으로, 30대 201만5994명(12.4%)보다 많았다.

보통 선거 출구조사는 적중률이 높지만 사전투표율이 높아지면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다. 선거법상 사전투표는 출구조사를 할 수 없어 출구조사 결과에 큰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직전 총선인 2020년에는 253개 선거구 가운데 14개 선거구에서 출구조사 예측치와 다른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을 두고 여야 모두 “우리가 유리하다”고 해석하는 가운데, 이번에도 전국 격전지에서 ‘반전’이 연출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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