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서 피 흘린 채 의식 잃은 20대女...용의자 20대男 긴급체포
김준호 기자 2024. 4. 10. 22:09
전북 전주의 한 상가 주차장에서 20대 여성이 의식을 잃고 피를 흘린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 여성을 때리고 달아난 것으로 추정되는 20대 남성을 붙잡았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10일 강도상해 등의 혐의로 A 씨를 긴급체포했다. A 씨는 이날 오전 4시쯤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의 한 상가 주차장에서 20대 여성 B 씨를 폭행하고, 휴대전화 등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한 여성이 주차장에 쓰러져 있다”는 행인의 신고로 의식을 잃고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B씨가 발견됐다. 당시 B씨는 옷이 벗겨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B 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상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B씨가 한 남성에게 폭행당한 것을 확인하고,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특정해 추적에 나섰다. 이후 전주시 완산구 모처에서 용의자인 A 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살인미수 등의 혐의 적용도 검토 중이다. 성범죄 연관성도 살펴볼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확인해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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