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 여당 참패 예측에 "14만 의사 분노케 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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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출구조사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할 것이라는 예측에 의사 단체는 "일방적인 의대 증원 등 의료 정책에 대한 국민 심판이며 예상됐던 결과"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의료계에 따르면 오늘(10일) 출구조사 직후 의사단체는 "정부·여당이 총선 결과를 받아들여 일방적인 의대 증원 정책 추진을 중지해야 한다"는 뜻을 밝히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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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출구조사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할 것이라는 예측에 의사 단체는 “일방적인 의대 증원 등 의료 정책에 대한 국민 심판이며 예상됐던 결과”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의료계에 따르면 오늘(10일) 출구조사 직후 의사단체는 “정부·여당이 총선 결과를 받아들여 일방적인 의대 증원 정책 추진을 중지해야 한다”는 뜻을 밝히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현재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는 총선 출구조사 결과에 즉각 논평을 내지 않았지만, 내부적으로 이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상호 비대위 대외협력위원장은 “비대위 차원의 공식 논평 여부와 내용에 대해 내부 논의 중”이라며 “총선 결과는 절차를 무시하고 비민주적으로 의료정책을 밀어붙인 것에 대한 국민들의 심판”이라고 말했습니다.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1기 위원장을 지낸 정진행 분당서울대병원 교수는 “헌정 질서를 무너뜨리고 개인 기본권을 침해한 것을 용서하지 않은 국민 심판”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노환규 전 의협 회장은 “이 결과는 2월 대통령이 필수의료 정책패키지를 발표한 순간 예상됐던 결과”라며 “자유의 가치를 외면한 보수 여당이 스스로 졌다”고 말했습니다.
주수호 전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도 “(여당의) 이번 총선 참패는 14만 의사와 2만 의대생, 그 가족들을 분노하게 한 결과”라고 비판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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