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이란 마음으로…" 돌아온 사직 아이돌, 그라운드 냄새만 맡아도 설렌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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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시즌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2년차를 위해 날을 세우던 중 갑작스런 부상에 직면했다.
다행히 부상은 완쾌됐다.
김민석은 "어차피 매타석 실투 하나는 반드시 오잖아요? 놓치지 않고 치겠습니다. 투수도 먹고 살아야죠"라고 답해 좌중을 웃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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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긴장됩니다. 이렇게 많은 팬분들 앞에 다시 서다니…"
데뷔시즌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2년차를 위해 날을 세우던 중 갑작스런 부상에 직면했다.
그리고 한달만에 돌아온 그라운드다. 롯데 자이언츠 김민석은 "설레지만 긴장되네요"며 굳은 표정을 좀처럼 풀지 못했다.
최근 한동희와 함께 야구를 보러온 적이 있다. 경기에 나가지도 않는데 관중들의 응원을 들으며 긴장한채 야구를 봤다고.
다행히 부상은 완쾌됐다. 김민석은 "아프지 않은게 너무 좋다. 감각도 나쁘지 않아요"며 비로소 미소를 지었다.
시범경기 직전에 내복사근 부상으로 이탈했다. 수비 과정에서 몸을 틀다가 당한 부상이다. 김민석은 "받아들이기 힘들었죠. 솔직히 트레이너코치님께 말하지 않을걸 그랬나 생각도 했어요"라며 "그 정도로 아프지도 않았는데, 찍어보니까 괜찮지 않더라고요"하고 한숨을 쉬었다.
김민석에겐 사실상 첫 2군 경험이었다. 김민석은 데뷔전 호주리그(ABL) 질롱코리아에서 뛰었고, 이후 1군 스프링캠프에 곧바로 합류한 뒤 지난 시즌 내내 1군에서 뛰었다.
중견수로 뛰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좌익수다. 아직도 완전히 익숙해지지 못했다. 회복기에 다른 선수들의 영상을 보며 이미지트레이닝에 초점을 맞췄다.
"롯데 경기는 다 봤죠. 선수일 때랑 TV로 보는 거랑 달라서 좀 새로웠고, 나도 저기 있어야되는데 싶으면서 현타(현실 자각타임)가 왔습니다."
예정보다 빠르게 1군에 올라왔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당초 이번 주말을 예정했지만, '컨디션이 좋다'는 2군 코치진의 추천으로 이날 콜업했다. 김태형 감독은 "괜찮다니 올렸고, 그러니 써야죠"라며 곧바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켰다
.김민석은 전날밤 연락을 받고 내심 좋으면서도, 김해 가서 짐을 챙겨와야한다는 생각에 힘들었다고.
대부분의 선수들인 시범경기 때 ABS(자동볼판정시스템)을 처음 접했다. 김민석에겐 사실상 첫 경험이다. 김민석은 "어차피 매타석 실투 하나는 반드시 오잖아요? 놓치지 않고 치겠습니다. 투수도 먹고 살아야죠"라고 답해 좌중을 웃겼다.
"오늘이 개막전이라고 생각한다. 안타든 볼넷이든, 오늘은 출루를 최대한 많이 하는 게 목표다."
이날 김민석은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전, 5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을 기록하며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하지만 롯데는 연장10회 혈투 끝에 삼성에 7대10으로 역전패, 분루를 삼켰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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