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동안서, 합심해 보이스피싱 막은 시민-청원경찰에 감사장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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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범죄를 합심해 막아 낸 '시민 영웅' 시청 자원봉사자 및 청원경찰 4명에게 경찰이 감사장을 수여했다.
10일 안양동안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경찰은 경기 안양시 동안구 안양동안경찰서 본관에서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고 범인 검거에 기여한 안양시청 자원봉사자(명예시민과장) 오모 씨(65)와 정모 씨(66), 시청 소속 청원경찰 2명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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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범죄를 합심해 막아 낸 ‘시민 영웅’ 시청 자원봉사자 및 청원경찰 4명에게 경찰이 감사장을 수여했다. 보이스피싱 범죄임을 직감해 가장 먼저 행동에 나선 자원봉사자 2명에게는 포상금도 함께 전달됐다.
10일 안양동안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경찰은 경기 안양시 동안구 안양동안경찰서 본관에서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고 범인 검거에 기여한 안양시청 자원봉사자(명예시민과장) 오모 씨(65)와 정모 씨(66), 시청 소속 청원경찰 2명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경찰에 따르면 8일 안양시청 민원실을 방문한 한 40대 남성이 “대출금 상환을 위해 ‘안양시청 방문증’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말하자 오 씨와 정 씨는 이를 수상히 여겼다고 한다. 특히 남성이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한 자로부터 “기존 대출금 2200만 원을 상환하면 저금리 대출이 가능하다”며 “안양시청에 간 후 은행 직원에게 돈을 전달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말하자 이들은 남성이 보이스피싱 피해자임을 직감했다.
이에 이들은 피해자에게 “보이스피싱을 당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고 이후 범인(수거책)이 시청 인근으로 오도록 유도하라고 조언했다. 또 이들은 시청 본관에 근무 중인 청원경찰 정모 씨에게 112신고를 할 것을 요청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시청 인근에서 보이스피싱 수거책 이모 씨(62)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장현덕 안양동안경찰서장은 “이번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및 검거 사례는 민·관·경의 공동체 치안 협력의 중요성을 되새길 수 있는 가장 모범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지역사회 구성원과 함께하는 치안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수현 기자 new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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