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총선 참패 전망 나오자…의사들 “일방적 의대증원 국민이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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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3사의 제22대 총선 출구조사에서 여당이 참패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의사 단체 등은 "일방적인 의대 증원 등 의료정책에 대한 국민 심판이며 예상됐던 결과"라는 반응을 보였다.
10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사들은 "정부·여당이 총선 결과를 받아들여 일방적인 의대 증원 정책 추진을 중지해야 한다"며 이같이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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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사들은 “정부·여당이 총선 결과를 받아들여 일방적인 의대 증원 정책 추진을 중지해야 한다”며 이같이 목소리를 높였다.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는 총선 출구조사 결과 발표 후 즉각적인 입장이나 논평을 내지는 않았으나, 내부적으로 이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호 비대위 대외협력위원장은 “비대위 차원의 공식 논평 여부와 내용에 대해 내부 논의 중”이라며 “총선 결과는 절차를 무시하고 비민주적으로 의료정책을 밀어붙인 것에 대한 국민들의 심판”이라고 평했다.
‘강경파’ 임현택 차기 의협회장 당선인은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한 생각을 묻는 말에 “현재로서는 입장이 없다”고 답했다.
그는 “이번 총선에서 그동안처럼 여당을 일방 지지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의사에게 가장 모욕을 주고 칼을 들이댔던 정당에 궤멸 수준의 타격을 줄 수 있는 선거 캠페인을 진행할 것”이라며 “의협 손에 국회 20∼30석 당락이 결정될 만한 전략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나 전국의대교수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 등 이번 사태와 관련해 활동해온 교수단체들은 즉각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았지만, 개표가 끝나고 총회에서 입장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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