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수: 더 그레이' 구교환, 화수분 같은 매력의 소유자
황소영 기자 2024. 4. 10. 21:52
배우 구교환의 화수분 매력이 포텐을 터뜨렸다.
지난 5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기생수: 더 그레이'는 인간을 숙주로 삼아 세력을 확장하려는 기생생물들이 등장하자 이를 저지하려는 전담팀 더 그레이의 작전이 시작되고, 이 가운데 기생생물과 공생하게 된 인간 수인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공개 후 흥미로운 전개로 호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기생생물의 정체를 파헤치는 전(前) 조직원이자 현(現) 전소니의 파트너 강우 역을 맡은 구교환이 극의 중심을 탄탄하게 이끌었다. 구교환(강우)은 경쟁조직의 추적을 피해 돌아온 고향에서 기생생물에 잠식되어 버린 누나의 실체를 목격하고, 그 현장에서 수인의 모습을 한 전소니(하이디)를 만나게 된다. 이를 계기로 전소니와 함께 기생생물의 정체를 파헤치는 과정 속에서 도망치기만 했던 삶을 뒤로하고 도망치지 않고 맞서는 법을 배운다. 특히 전소니의 몸에 자리한 기생생물에게 하이디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그들의 중재자, 메신저 역할을 하는 등 구교환은 입체적인 인물 강우를 개성 넘치는 연기로 표현했다.
극 중 사라진 동생의 행적을 쫓기 위해 기생생물들의 아지트에 간 구교환이 이들에게 살해당한 동생을 마주한 장면에서 기생생물 집단을 향한 분노와 동생의 죽음에 대한 슬픔, 미안함 등 밀려오는 감정들을 먹먹한 눈물로 쏟아내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릿하게 했다. 그런가 하면, 구교환을 추적하는 조직원들과 대적하는 액션신은 살기 가득한 눈빛이 날렵하고 감각적인 액션 연기와 어우러지며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구교환은 기생생물의 등장으로 혼란스러운 '기생수: 더 그레이' 세계관 안에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우연을 계기로 파트너가 된 전소니와의 관계성을 표현함에 있어 강우가 품은 인간미를 꾸밈없이 담아내고, 이정현(준경), 권해효(철민)를 비롯한 다양한 등장인물과의 각양각색 케미스트리로 마성의 캐릭터를 완성했다. 거칠고 서툰 강우의 성격과 삶을 유머러스한 생활 연기로, 민첩하고 경쾌한 구교환식 액션으로, 때로는 진중하면서도 담백한 면모로 캐릭터의 밸런스를 잘 잡아내 '역시 구교환'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지난 5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기생수: 더 그레이'는 인간을 숙주로 삼아 세력을 확장하려는 기생생물들이 등장하자 이를 저지하려는 전담팀 더 그레이의 작전이 시작되고, 이 가운데 기생생물과 공생하게 된 인간 수인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공개 후 흥미로운 전개로 호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기생생물의 정체를 파헤치는 전(前) 조직원이자 현(現) 전소니의 파트너 강우 역을 맡은 구교환이 극의 중심을 탄탄하게 이끌었다. 구교환(강우)은 경쟁조직의 추적을 피해 돌아온 고향에서 기생생물에 잠식되어 버린 누나의 실체를 목격하고, 그 현장에서 수인의 모습을 한 전소니(하이디)를 만나게 된다. 이를 계기로 전소니와 함께 기생생물의 정체를 파헤치는 과정 속에서 도망치기만 했던 삶을 뒤로하고 도망치지 않고 맞서는 법을 배운다. 특히 전소니의 몸에 자리한 기생생물에게 하이디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그들의 중재자, 메신저 역할을 하는 등 구교환은 입체적인 인물 강우를 개성 넘치는 연기로 표현했다.
극 중 사라진 동생의 행적을 쫓기 위해 기생생물들의 아지트에 간 구교환이 이들에게 살해당한 동생을 마주한 장면에서 기생생물 집단을 향한 분노와 동생의 죽음에 대한 슬픔, 미안함 등 밀려오는 감정들을 먹먹한 눈물로 쏟아내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릿하게 했다. 그런가 하면, 구교환을 추적하는 조직원들과 대적하는 액션신은 살기 가득한 눈빛이 날렵하고 감각적인 액션 연기와 어우러지며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구교환은 기생생물의 등장으로 혼란스러운 '기생수: 더 그레이' 세계관 안에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우연을 계기로 파트너가 된 전소니와의 관계성을 표현함에 있어 강우가 품은 인간미를 꾸밈없이 담아내고, 이정현(준경), 권해효(철민)를 비롯한 다양한 등장인물과의 각양각색 케미스트리로 마성의 캐릭터를 완성했다. 거칠고 서툰 강우의 성격과 삶을 유머러스한 생활 연기로, 민첩하고 경쾌한 구교환식 액션으로, 때로는 진중하면서도 담백한 면모로 캐릭터의 밸런스를 잘 잡아내 '역시 구교환'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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