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과의 연대로 약진한 진보당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진보당이 22대 총선에서 지역구 최소 1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됐다.
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비례대표 12~14석을 확보할 것으로 점쳐지는데 여기에 참여한 정혜경(5번) 전종덕(11번) 후보도 당선 가능권에 포함돼 진보당은 적게는 3석, 많게는 5석까지 얻을 전망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주연합 내 진보당 비례대표, 2~3명 당선권
진보당이 22대 총선에서 지역구 최소 1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됐다. 더불어민주당과 단일화한 지역에서 여당 후보에 크게 앞섰다. 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비례대표 12~14석을 확보할 것으로 점쳐지는데 여기에 참여한 정혜경(5번) 전종덕(11번) 후보도 당선 가능권에 포함돼 진보당은 적게는 3석, 많게는 5석까지 얻을 전망이다. 통합진보당의 해산으로 힘을 잃었던 민족해방(NL)계열 진보정당이 12년 만에 총선에서 원내 입성하게 된다.
10일 지상파 방송 3사의 출구조사에 대한 KBS 분석에 따르면, 울산북에 출마한 윤종오 진보당 후보는 오차 범위 밖인 20.9%포인트 차이로 박대동 국민의힘 후보(38.7%)를 앞설 것으로 예측됐다. 여론조사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던 부산 연제의 노정현 진보당 후보도 48.8%를 득표할 것으로 예상돼 51.2%의 김희정 국민의힘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과의 전략적 동맹, 진보당 부활 이끌다
진보당의 약진에는 민주당과의 연대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 윤종오 후보의 당선이 유력한 울산북은 노동자들이 밀집한 지역으로 진보 색채가 강한 곳이다. 민주노동당 출신의 조승수 의원이 재선에 성공한 곳이기도 하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생산직 출신인 윤 후보는 지난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61.5%의 높은 득표율로 당선됐었다. 이번 총선에서도 야권 후보 단일화로 승기를 잡았다. 노정현 후보도 후보 단일화를 통해 보수 색채가 강한 연제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진보당, "통진당 후신" 주홍글씨 지울 수 있을까
진보당이 12년 만에 원내에 진입할 경우 보수 진영을 중심으로 반미·종북 논란이 제기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국민의힘은 공천 과정 때부터 진보당과 연대한 민주당을 비판해 왔다. 실제 학계와 정치권에선 진보당을 경기동부연합과 NL계열 세력 기반 정당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지도부에 윤희숙 대표를 포함, 통진당에 당적을 뒀던 인사들이 포진했기 때문이다. 한미동맹 또는 한미관계 해체를 내건 강령도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재연 기자 munjae@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대 196석' 출구조사는 더불어민주당 압승을 말했다…수도권 격전지·낙동강벨트 곳곳 우세 |
- "하희라 아냐?"...최수종, 아내 빼닮은 미모의 딸 공개 ('미우새') | 한국일보
- '이혼' 선우은숙·유영재, '동치미' 동반 출연 없다 | 한국일보
- 분노한 방송작가들…'나는 솔로' 남규홍 PD 규탄 성명문 발표 | 한국일보
- 전주 한 주차장서 20대 여성, 피 흘린 채 발견…폭행 정황 CCTV 확보 | 한국일보
- "잘못 찍었잖아"… 군산서 50대 남성이 자녀 투표 용지 찢어 | 한국일보
- 조국혁신당 10번으로 잘못 표기한 YTN "조사 후 징계" | 한국일보
- 파주 호텔서 20대 남녀 4명 숨진 채 발견… 여성 2명은 타살 정황 | 한국일보
- '지질 유부남' 된 한류왕자 김수현..."코미디 확실하게" 주문에 돌변 | 한국일보
- "5만원이면 고치는데, 140만원 주고 새 폰 사야 될까요?" |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