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전 회장 "보수 파멸 시작은 尹… 나라 국운 다했다"

김지은 기자 2024. 4. 10.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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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장은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출구조사 결과와 관련, "보수의 파멸은 윤석열 대통령에 의해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노 전 회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직은 출구조사 결과가 근거지만 예상했던 대로 국민의힘은 대패했다"며 "그런데 이 예상은 지난 2월 6일 윤 대통령이 '필정패'(필수의료 정책 패키)를 발표한 그 순간 나왔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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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9일 오전 전공의 집단 사직 공모 의혹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로 출석하기 전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장은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출구조사 결과와 관련, "보수의 파멸은 윤석열 대통령에 의해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노 전 회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직은 출구조사 결과가 근거지만 예상했던 대로 국민의힘은 대패했다"며 "그런데 이 예상은 지난 2월 6일 윤 대통령이 '필정패'(필수의료 정책 패키)를 발표한 그 순간 나왔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 전 회장은 "보수의 파멸은 윤석열에 의해 시작됐고, 국민의힘과 '자유의 가치'를 외면하거나 자유의 가치에 무지했던 보수 시민들에 의해 완성됐다"고 말했다.

앞서 오후 6시 공개된 지상파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KBS는 더불어민주당은 178-196석, 국민의힘은 87-105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했다.

노 전 회장은 "이재명의 야당이 이긴 것이 아니고, 윤석열·한동훈의 보수 여당이 스스로 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도 국가의 형태로 존재하는 상황이니, 대한민국이 짧은 시간에 없어지지는 않겠지만 나라의 국운은 다했다고 생각한다"며 "윤석열의 파쇼적 행보가 단순히 대한민국의 의료만 망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망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그것이 사실로 확인되는 순간을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수호 미래의료포럼 대표(35대 의협 회장)도 이날 페이스북에 "'누가 누가 더 못하나'의 결과는 예상대로 국민의힘의 참패인 듯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뿌린 대로 거둔 것"이라며 "그럼에도 분명한 건 대한민국에 미래는 없다는 거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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