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개표 이모저모] 접힌 투표용지 펼치기 위해 ‘자’까지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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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에선 역대급 길이인 비례대표 투표 용지가 등장하면서 접혀진 투표용지를 펼치기 위해 '자'까지 등장한 가운데 개표 요원들도 진땀.
◇화천체육관에서 한 신생정당의 개표 참관인이 완전히 펴지지 않은 투표용지를 보자 개표 종사자들마저 신생정당을 무시한다며 볼멘소리로 항의.
비례대표 투표용지를 서너번 접고 봉투에 넣는 바람에 완전히 펴지지 않은 상태로 개표 테이블에 놓여 있는 것을 꼬투리 삼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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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에선 역대급 길이인 비례대표 투표 용지가 등장하면서 접혀진 투표용지를 펼치기 위해 ‘자’까지 등장한 가운데 개표 요원들도 진땀. 22대 총선 비례대표 투표용지는 51.7㎝로 역대 최장길이이며, 정당은 38개. 10일 오후 춘천 호반체육관에 모인 개표 사무원들은 접혀진 투표용지를 펼치기 위해 ‘자’까지 동원하며 수개표에 나서 눈길.
◇…강원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위원들도 개표 현장을 직접 방문해 점검. 부상준 강원도선관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은 10일 오후 6시 투표 종료 후 도선관위원회에 설치된 개표 상황실에서 개표 준비상황을 점검한 이후에 곧바로 춘천 내 개표소인 호반체육관을 방문해 개표 진행상황 등을 꼼꼼히 확인.
◇…투표용지를 일일이 손으로 확인하는 ‘수검표’ 절차가 30년 만에 재도입하면서 각 지역별 개표현장에는 강원도내 공무원들이 전면 투입. 선거 개표 지원을 위해 투입된 도내 공무원들은 총 1만 2458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이는 2022년 6월 치러진 8회 지방선거(1만 1432명)당시 보다 약 9% 증가한 비율. 이에 따라 김진태 도지사는 선거 지원에 나선 도청 소속 공무원들에게 최소한의 보상으로 특별휴가 2일을 보장하기로 해 관심.
◇…화천체육관에서 한 신생정당의 개표 참관인이 완전히 펴지지 않은 투표용지를 보자 개표 종사자들마저 신생정당을 무시한다며 볼멘소리로 항의. 비례대표 투표용지를 서너번 접고 봉투에 넣는 바람에 완전히 펴지지 않은 상태로 개표 테이블에 놓여 있는 것을 꼬투리 삼은 것. 해당 용지를 취합하는 중이었기 때문에 선거 종사자들은 참관인의 항의를 일축하고 작업을 진행.
◇…김진태 도지사는 10일 오전 배우자 원현순 여사와 춘천시 자원봉사센터를 찾아 소중한 한표를 행사. 강원도는 22대 국회에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을 강원도 1호 법안으로 발의할 계획인 가운데 김 지사는 “우리 강원도가 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제출하기로 한 강원특별자치도법 3차 개정안 발의에 여야를 떠나 초당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미리 협조에 나서기도.
◇…정선군 남면 무릉리에 거주하는 전사월(103) 할머니가 이날 오전 11시쯤 무릉마을회관에 마련된 남면 2투표소에서 자녀들의 도움을 받아 투표에 참여해 눈길. 정선 최고령 어르신인 이음전(107) 할머니는 당초 투표에 참여하려고 했지만 건강 문제 때문에 투표에 참여하지 못해 아쉬워 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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