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사위’ 곽상언, 장인 지역구 종로에서 24년 만에 금배지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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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정치 1번지' 서울 종로에서 금배지를 달 가능성이 커졌다.
곽 후보는 이날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종로구 창신동에 마련한 선거사무실에서 아내이자 노 전 대통령의 딸인 노정연씨와 함께 환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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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언 55.50%, 최재형 39.93% 득표율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정치 1번지’ 서울 종로에서 금배지를 달 가능성이 커졌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40분 현재 서울 종로구 개표율은 45.50%이며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5.50%, 최재형 국민의힘 후보가 39.93% 득표율을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금태섭 개혁신당 후보의 득표율은 3.03%로 집계됐다.
곽 후보가 감사원장 출신인 최 후보를 꺾고 종로에서 당선되면 24년 만에 장인의 지역구에서 금배지를 달게 된다.
노 전 대통령은 1998년 보궐선거로 종로에서 당선돼 2000년까지 이 지역 국회의원을 지냈다.
동시에 민주당은 2022년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에 내줬던 종로 지역구를 2년여 만에 탈환할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종로가 이명박·노무현 전 대통령의 지역구였으며 정세균·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거쳐간 지역구라는 점에서 상징성은 더욱 크다.
곽 후보는 이날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 출구조사 결과에서도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구조사 결과 곽 후보는 56.1%로 최 후보(39.6%)보다 16.5% 포인트 앞설 것으로 전망됐다.
곽 후보는 이날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종로구 창신동에 마련한 선거사무실에서 아내이자 노 전 대통령의 딸인 노정연씨와 함께 환호했다.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도 이날 오전 경남 김해시에서 투표하면서 “(사위가) 잘됐으면 좋겠다”며 기대를 드러냈다.
권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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