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총선 압승 전망’에 “주권자 국민이 승리한 선거”

김경호 2024. 4. 10.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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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은 10일 4·10 총선 민주당 압승이 예상되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온 데 대해 "주권자 국민이 승리한 선거이자 국민이 나라 주인이라는 것을 보여준 선거"라고 밝혔다.

한편 선거 투표 종료 직후 발표된 방송3사 출구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과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조국혁신당 등 범야권이 200석 안팎의 의석을 얻을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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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총선과 같이 180석에서 185석 정도로 봐”
“정권 심판에 대한 국민 민심이 정말 무섭다고 생각”
“민생 경제에 대한 분노가 커”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은 10일 4·10 총선 민주당 압승이 예상되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온 데 대해 “주권자 국민이 승리한 선거이자 국민이 나라 주인이라는 것을 보여준 선거”라고 밝혔다.

조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9시쯤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종합상황판에 당선이 확실시된 일부 후보들에 대해 ‘당선스티커’를 부착한 뒤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사무총장이 10일 국회 의원회관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상황실에서 당선 의원의 이름 옆에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연합뉴스
 
조 사무총장은 “지난 총선과 같이 180석에서 185석 정도로 봤다”며 “최종 결과가 안 나와서 조심스럽고 끝까지 겸손하게 결과를 지켜봐야겠지만 당이 당초 내부적으로 예측했던 것보다 조금 더 많은 의석을 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 선거 현장에서 느꼈던 것이지만 이번 선거의 경우 정권 심판에 대한 국민 민심이 정말 무섭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선거 직전 불거진 김준혁·양문석 후보 논란은 선거 전체 판세엔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조 사무총장은 “해당 (후보가 출마한) 지역엔 영향을 줄 수 있겠지만 정권 심판에 대한 것이 상당히 강했다”며 “정권심판과 민생 이유가 컸다고 본다. 민생 경제에 대한 분노가 컸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끝까지 봐야할 것 같다”며 “부산·울산·경남과 충청권은 조사에 따라 접전지에선 지는 것으로도 나온다”고 봤다.

한편 선거 투표 종료 직후 발표된 방송3사 출구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과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조국혁신당 등 범야권이 200석 안팎의 의석을 얻을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민주당은 정동영(전북 전주병), 문금주(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 안호영(전북 완주진안무주), 윤준병(전북 정읍고창) 후보 등 4명이 가장 먼저 ‘당선 확실’ 후보로 분류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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