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터치 안 좋아서 그냥 슈팅했어”...그바르디올이 밝힌 ‘환상적 데뷔골’ 비하인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요슈코 그바르디올이 환상적인 데뷔골에 대한 사실을 밝혔다.
그바르디올이 왼쪽에서 잭 그릴리시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앞에서 골문 반대편을 보고 오른발로 감아 찼고, 이것이 그대로 빨려 들어가며 역전에 성공했다.
그바르디올의 맨시티에서의 데뷔골이었다.
최근 아케의 부상으로 많은 출전 기회를 얻고 있는 그바르디올은 이 골로 감독에게 자신의 진가를 알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김용중]
요슈코 그바르디올이 환상적인 데뷔골에 대한 사실을 밝혔다.
맨체스터 시티는 1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3-3으로 비겼다.
이날 맨시티에서 나온 3골은 모두 ‘원더골’이었다. 전반 2분 만에 베르나르두 실바가 안드리 루닌 골키퍼의 허를 찌르는 프리킥으로 선제 골을 만들었다. 1-2로 끌려가던 후반 21분에는 필 포든이 페널티 박스 앞에서 빨랫줄 같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5분 뒤에도 엄청난 골이 나왔다. 그바르디올이 왼쪽에서 잭 그릴리시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앞에서 골문 반대편을 보고 오른발로 감아 찼고, 이것이 그대로 빨려 들어가며 역전에 성공했다.
그바르디올의 맨시티에서의 데뷔골이었다. 이번 시즌 RB라이프치히에서 7천7백만 파운드(약 1,283억 원)이라는 거액의 이적료로 합류했다. 이번 시즌 리그 21경기(선발 19회, 교체 2회)에 출전하긴 했지만,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미 본인의 전술에 적응한 네이선 아케를 선호하는 모습이다. 최근 아케의 부상으로 많은 출전 기회를 얻고 있는 그바르디올은 이 골로 감독에게 자신의 진가를 알렸다.
그런데 이 골에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 영국 ‘원풋볼’은 10일(한국시간) “솔직히 내 첫 터치가 좋지 않았다. 난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았고, 슈팅을 선택했다. 어찌 됐든 득점에 성공했다”라며 그바르디올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실제로 그바르디올의 첫 터치는 좋지 못해 토니 크로스에게 끊길 수 있었다. 하지만 그바르디올이 과감하게 슈팅을 선택했고, 결과적으로 최상의 선택이 됐다. 비록 팀이 비기며 ‘빛바랜 데뷔골’이 됐지만 오랜 기간 기억될 멋진 골이다.
한편 맨시티는 18일 레알을 홈으로 불러들여 UCL 8강 2차전을 치른다. 이 경기 승자가 4강에 진출한다. 어느 팀이 오르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용중 기자 wagnerson2@naver.com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