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 “총선, 정권 심판론이 모든 이슈 압도”

총선 개표방송 패널로 깜짝 출연…“민주당, 무한한 책임감 가져야”
선거제 개혁, 지방소멸 위기 등 국가적 과제 관련 의견 제시도

10일 저녁 KBS 총선특집 개표방송 패널로 출연한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2024.4.10.(전북자치도 제공)/뉴스1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총선 개표방송 패널로 깜짝 등장했다.

김 지사는 10일 저녁 방송된 ‘KBS 총선특집 개표방송’ 패널로 출연, 22대 총선의 의미와 과제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방송에는 박형준 부산시장도 함께 했다. 각각 여야 대표 광역단체장 자격으로 출연했다.

22대 총선 의미에 대해 김 지사는 “이번 선거는 정권 심판론이 모든 이슈를 압도했다”면서 “좌파, 우파가 아니라 ‘대파’로 상징되는 민생과 경제 문제가 선거를 좌우했다”고 평했다.

이어 "변화가 필요하다는 국민의 표심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다수 의석을 갖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더불어민주당도 무한한 책임감을 갖고 국민의 뜻을 따라 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방송에서 선거제 개혁, 지방소멸 위기 등 국가적 과제에 대한 의견도 적극 제시했다.

그는 “야권이 압승할 경우 소선거구제로 인한 단점들과 우리 정치에 미쳐온 영향을 분석해 과거 더불어민주당이 약속했던 선거제 개혁 등 정치 개혁을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지방소멸위기에 대해서는 "전북특별자치도는 미래 정책 테스트베드를 지향하는 등 지방 정부마다 다양한 노력이 전개되고 있지만 수도권 메가시티 공약 등으로 불균형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수도권과 지방이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