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못 자르는 이유? 마땅한 대체자 없다... 맨유 팬들은 그저 기다릴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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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하더라도 대안이 확실하지 않다.
글로벌 매체 'ESPN'은 10일(이하 한국시간) "텐 하흐 감독은 2025년까지 계약을 체결했지만, 새로운 공동 구단주 짐 랫클리프 경의 합류와 함께 실망스러운 두 번째 시즌을 보낸 후 심각한 압박을 받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어 "텐 하흐 감독에 대한 의구심에도 불구하고 그를 대체할 뛰어난 후보자가 부족하다는 문제에 직면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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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하더라도 대안이 확실하지 않다.
글로벌 매체 'ESPN'은 10일(이하 한국시간) "텐 하흐 감독은 2025년까지 계약을 체결했지만, 새로운 공동 구단주 짐 랫클리프 경의 합류와 함께 실망스러운 두 번째 시즌을 보낸 후 심각한 압박을 받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새롭게 구단 운영권을 잡은 랫클리프 경은 텐 하흐 감독에 대해 의문 부호를 지우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바로 경질하지 못하는 이유는 마땅한 대체자가 없기 때문이었다. 매체는 이어 "텐 하흐 감독에 대한 의구심에도 불구하고 그를 대체할 뛰어난 후보자가 부족하다는 문제에 직면했다"라고 덧붙였다.
텐 하흐 감독은 지난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지휘봉을 잡았다. 아약스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당당하게 프리미어리그(PL) 무대에 발을 들였다. 첫 시즌은 기대 이상이었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카세미루, 안토니 등을 영입했고, 대부분 성공으로 이어졌다.
라파엘 바란과 마르티네스를 중심으로 한 후방 빌드업 체제는 훌륭했고, 카세미루는 중요할 때마다 득점을 터뜨리며 베테랑의 면모를 드러냈다. 부진에 빠졌던 마커스 래시포드는 텐 하흐 감독의 지도 아래 30골을 넣으며 커리어하이를 갱신하기도 했다. 성적은 당연히 따라왔다. 리그에서 3위를 기록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티켓을 따냈고,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 우승했다. 첫 시즌에 바로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팬들의 기대감은 커졌다.
하지만 이번 시즌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호기롭게 시작한 UCL 무대에서 조별리그 4위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었고, EFL컵에서도 일찌감치 짐을 쌌다. 리그는 현재 6등으로, UCL 진출 티켓과는 점점 멀어지고 있다.
FA컵 8강전에서 리버풀을 기적적으로 꺾으며 결승에 진출했지만, 그 외에 이렇다 할 성과가 없는 것은 사실이다. 리그에서 '시끄러운 이웃' 맨체스터 시티와 두 번 만나 모두 참패했고, 노팅엄 포레스트, 본머스 등 하위권 팀에 굴욕적인 패배를 당하기도 했다.
매체의 보도대로 완벽한 후임자는 없지만, 거론되는 이름은 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도 맨유 부임설이 불거졌고, 첼시를 지휘했던 그레이엄 포터와 토마스 프랭크 브렌트포드 감독도 후보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맨유는 돌아오는 14일 오전 1시 30분 2023-24시즌 PL 33라운드 본머스 원정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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