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원전 잇단 공격 "核사고 부를 불장난" IAEA, 긴급회의 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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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 원자력발전소인 자포리자 원전이 최근 잇달아 드론 공격을 받은 것과 관련해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서 35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긴급회의를 연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9일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이 확보한 기밀 문서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각각 비밀리에 자포리자 원전 관련 임시 회의를 요청하는 편지를 IAEA 이사회 의장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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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 원자력발전소인 자포리자 원전이 최근 잇달아 드론 공격을 받은 것과 관련해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서 35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긴급회의를 연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9일 보도했다.
IAEA가 이번 회의를 여는 것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각각 이 사안에 대한 논의를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로이터통신이 확보한 기밀 문서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각각 비밀리에 자포리자 원전 관련 임시 회의를 요청하는 편지를 IAEA 이사회 의장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이 IAEA에 회의 소집을 요청한 것은 지난 7일 자포리자 원전 드론 공격 때문이다. IAEA에 따르면 자포리자 원전이 공격을 받은 것은 2022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다만 드론 공격이 누구의 소행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전체 전력 생산의 4분의 1을 담당하던 유럽 최대 규모의 자포리자 원전은 전쟁 발발 직후인 2022년 3월 초부터 러시아의 통제를 받고 있다. 현재 러시아 특수부대가 원전을 지키고 있으며, 국영 원자력 기업 로사톰이 원전을 운영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자포리자 원전의 원자로 6기 중 5기는 현재 '냉온 정지' 상태이고 나머지 1기는 완전한 정지 상태가 아닌, 100도 이상으로 두는 '고온 정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원자로에서 나오는 증기를 저장탱크에 모아둔 액체 방사성 폐기물을 처리하는 용도로 쓰기 위해서다. 이같이 완전한 '오프' 상태가 아닌 원전이 폭격을 받으면 치명적인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한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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