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 진심 담긴 팬레터에 눈물…“방송 생활하면서 평정심 흔들린 날”

박소진 MK스포츠 기자(psj23@mkculture.com) 2024. 4. 10.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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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김대호가 팬의 진심이 담긴 팬레터에 눈물을 보였다.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14F 일사에프'에 게재된 '300:1의 경쟁률?! 수상한 10명의 팬과 함께한 4춘기 팬미팅 현장 / 4춘기 EP.50'라는 제목의 영상에서는 아나운서 김대호가 카페 '민들레 영도'에서 팬미팅을 진행했다.

포근한 날씨를 즐기며 팬미팅 장소에 도착한 김대호는 팬미팅 장소로 섭외한 '민들레 영토' 앞에서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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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팬레터에 울컥…결국 눈물
“내가 좋은 기억을 줘야 하는데”

아나운서 김대호가 팬의 진심이 담긴 팬레터에 눈물을 보였다.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14F 일사에프’에 게재된 ‘300:1의 경쟁률?! 수상한 10명의 팬과 함께한 4춘기 팬미팅 현장 / 4춘기 EP.50’라는 제목의 영상에서는 아나운서 김대호가 카페 ‘민들레 영도’에서 팬미팅을 진행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14F 일사에프’ 캡처
팬미팅을 준비 하던 김대호는 팬들에게 증정될 선물들을 포장하며 팬들과의 만남을 기대했다. 여러 선물 중 꽹과리를 꺼낸 그는 영화 ‘파묘’를 언급하며 핫 아이템이라 소개했다. 이어 그는 “혼자 살 때 좀 심심하면 이걸 두드려라. 그럼 누군가 온다”라며 유쾌한 농담을 던졌다.

포근한 날씨를 즐기며 팬미팅 장소에 도착한 김대호는 팬미팅 장소로 섭외한 ‘민들레 영토’ 앞에서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과거 민들레 영토 신촌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던 그는 “또 여기 민들레 영토에서 팬미팅을 하는 게 감개무량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어느새 팬들이 도착해 모인 공간에 김대호는 선미 ‘24시간이 모자라’ 춤을 추며 등장했다. 팬들 또들 환호하며 그를 맞이했다. 팬들과 인사를 나눈 김대호는 웰컴 드링크로 제킬라를 준비했다며 간식과 함께 직접 서빙해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김대호는 팬들과 Q&A 시간을 가졌다. ‘프리 선언하고 가장 찍고 싶은 광고’로 맥주 광고를 꼽은 김대호는 생수를 맥주라고 생각하고 마셔달라는 부탁에 500ml 생수를 원샷해 박수를 받았다. 이어 그는 ‘즐겨 듣는 대중가요’로 가수 이문세를 좋아한다며 ‘그녀의 웃음소리뿐’을 열창했다.

팬들에 퀴즈를 내며 준비한 선물들을 증정한 김대호는 팬들에게도 선물을 받으며 “뭐 이렇게 다 준비해왔냐”는 말로 감사를 표했다. 한 팬에게 ‘앙큼이 자격증’을 받은 김대호는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앙큼이 자격증 하나가 늘었네?”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유튜브 채널 ‘14F 일사에프’ 캡처
이어 그는 ‘웃는 일이 많이 있었으면 한다. 웃는 얼굴이 예뻐서 좋아한다. 올해도 내년에도 원하는 걸 이루고 무탈하라’는 내용이 담긴 팬레터에 울컥했다. 김대호는 “내가 좋은 기억을 줘야 하는데 나한테 좋은 기억을 준다고 하니까”라며 팬들을 향한 미안한 마음을 표했다.

“인생은 혼자 사는 거라 생각한다”며 냉소적으로 살아왔음을 고백한 김대호는 최근 “요즘 살면서 그런 생각이 든다. 사람들한테 기대도 안 하고 살던 내 모습이 그냥 나만의 생각이고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그런 따뜻함도 있는 세상인가”라며 따뜻한 팬들의 진심에 지난날을 돌아봤다.

“‘나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따뜻한 말이나 따뜻한 감정을 준 적이 있나’라는 생각이 들어서”라며 팬들의 사랑에 감사를 표했다. “(따뜻한 감정을)충분히 받고 있다”라는 한 팬의 말에 김대호는 눈물을 훔쳤다.

이후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김대호는 생애 첫 팬미팅에 대해 “무겁다. 나를 바라봐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인식하면 무겁다. 부담되고. 기쁘고 재밌었지만 부담스럽고 어렵고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졌다”고 고백했다.

“방송 생활하면서, 평정심이 흔들렸던 날”이라고 표현한 김대호는 “영원한 건 없다. 다 변한다. 이런 말을 달고 살았다. 정작 나는 안 변할 줄 알았다”며 촬영일을 계기로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자’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오늘 기분 너무 좋았다. ‘나를 좋아해 주는 팬들이 있다’고 인정하는 순간이었다”고 설명하며 마무리했다.

[박소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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