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모른다···용산 등 전국 10곳 총선 출구조사 1%P대 대접전
22대 국회의원 선거 방송3사(KBS·MBC·SBS) 출구조사 결과 1%포인트대 차이의 접전 지역은 전국 10곳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예측한 당선인 윤곽 시점인 11일 오전 2시 이후로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예상 득표율 차이가 1%포인트대인 접전지는 총 10곳이다. 서울 3곳, 충청 3곳, 부산 2곳, 경기 1곳, 경남 1곳 등이다.
서울은 대통령실이 있는 용산 출구조사에서 강태웅 더불어민주당 후보 50.3%, 권영세 국민의힘 후보 49.3%로 나타났다. 서울 강서을에서는 3선에 도전하는 현역 진성준 민주당 후보와 국가보훈부 장관을 지낸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가 맞붙었다. 진 후보는 50.5%, 박 후보는 49.5%다. 서울에서 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동작구의 동작갑은 김병기 민주당 후보가 47.8%, 장진영 국민의힘 후보가 47.4%로 예상됐다.
부산에서는 사상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원 유세를 했던 배재정 민주당 후보가 49.2%,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지원했던 김대식 국민의힘 후보가 50.3%로 나타났다. 기장에서는 최택용 민주당 후보 49.6%, 정동만 국민의힘 후보가 50.4%로 0.8%포인트 차이의 접전이 예상됐다.
경기에서는 이천 엄태준 민주당 후보가 50.4%, 송석준 국민의힘 후보가 49.6%로 접전이 예상된다. 경남에서는 양산을 김두관 민주당 후보가 50.6%, 김태호 국민의힘 후보가 49.4%로 1%포인트대 경합으로 나타났다.
충청에서는 3곳이 경합지로 분류된다. 충북 충주 김경욱 민주당 후보가 49.6%, 이종배 국민의힘 후보가 50.4%로 나타났다.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은 이재한 민주당 후보가 49.8%, 박덕흠 국민의힘 후보가 50.2%로 접전이다. 충남 서산·태안은 조한기 민주당 후보가 49.9%, 국민의힘 성일종 후보가 50.1%로 0.2%포인트 초접전이 예상된다.
방송3사 출구조사는 KBS·MBC·SBS가 한국리서치와 입소스,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254개 선거구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유권자 35만9750명을 대상으로 매 5번째 투표자를 등간격으로 조사하는 체계적 추출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9%포인트~7.4%포인트다.
문광호 기자 moonl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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