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총재 "시장 동향 따라 국채 매입 축소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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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공영방송 NHK 등은 우에다 총재가 중의원(하원) 재무금융위원회에서 "정책 변경을 시장이 어떻게 소화하고 있는지 관찰하는 시기를 거쳐 얼마 뒤에 장기국채 매입을 축소하는 국면으로 이행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일본은행이 지금까지의 국채 대량 매입에 대해 "국채 시장의 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점은 사실이라고 인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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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 우에다 가즈오 총재가 금리를 매우 낮게 억제하는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위해 추진해 온 국채 매입을 축소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현지 공영방송 NHK 등은 우에다 총재가 중의원(하원) 재무금융위원회에서 "정책 변경을 시장이 어떻게 소화하고 있는지 관찰하는 시기를 거쳐 얼마 뒤에 장기국채 매입을 축소하는 국면으로 이행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일본은행이 지금까지의 국채 대량 매입에 대해 "국채 시장의 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점은 사실이라고 인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본은행은 지난달 중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2007년 2월 이후 17년 만에 금리를 인상하며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했습니다.
당시 우에다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현시점의 경제·물가 전망을 전제로 한다면 당분간 완화적 금융환경이 계속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장기금리 억제를 위해 국채 매입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은행이 보유한 국채 잔액은 약 600조 엔(약 5천340조 원)에 이른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전했습니다.
우에다 총재는 "보통의 금융정책으로 돌아가는 가운데 금융정책 운용의 중심은 단기 정책금리 조작이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구로다 하루히코 전임 총재가 차원이 다른 금융완화 정책을 펼친 것과 관련해서는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하락)이 아닌 상태를 만드는 데 크게 공헌했다"며 "잠정적이기는 하지만 (평가는) 플러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시장 기능과 금융시장 수익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을 부정할 수 없다"며 금융완화에 따른 폐해도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유수환 기자 ys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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