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과반 확보한 민주…친명계 입지 강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독자적으로 절반(151석) 이상의 의석을 확보하면서 이재명 대표 체제가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이 거둔 180석에 버금가는 성적표에 힘입어 이 대표의 당 장악력은 강해지고 친명(친이재명)계는 당내 주류로 확고히 자리잡게 됐다.
총선이 임박해 설화 논란에 휩싸인 친명계 양문석(경기 안산갑)·김준혁 후보(경기 수원정)도 당선이 확실시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친명 단일대오 갖춰
거대 의석 앞세워 법안 추진 강행
친문계, 조국당 중심 반격 가능성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독자적으로 절반(151석) 이상의 의석을 확보하면서 이재명 대표 체제가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이 거둔 180석에 버금가는 성적표에 힘입어 이 대표의 당 장악력은 강해지고 친명(친이재명)계는 당내 주류로 확고히 자리잡게 됐다.
앞서 친명계는 이른바 ‘비명횡사’ 공천을 통해 비명(비이재명)·친문(친문재인)계의 빈자리를 속속 차지하며 세를 넓혀갔다.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도맡아 온 변호인단 출신인 양부남(광주 서을)·박균택(광주 광산갑)·김동아(서울 서대문갑)·김기표(경기 부천을)·이건태(경기 부천병) 등의 후보가 대표적이다. 총선이 임박해 설화 논란에 휩싸인 친명계 양문석(경기 안산갑)·김준혁 후보(경기 수원정)도 당선이 확실시됐다.
정치권에선 총선 결과를 둘러싸고 “친명계가 주장해 온 ‘혁신 공천’이 의혹이 아니라는 게 증명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이 대표는 공천을 둘러싼 갈등이 불거지자 “혁신 공천은 말 그대로 가죽을 벗기는 아픈 과정”이라며 사실상 강행 돌파 의지를 드러냈다. 친명 체제로 단일대오를 맞춘 민주당은 거대 의석수를 앞세워 법안 처리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비주류로 밀려난 친문계가 제3당으로 대두한 조국혁신당을 중심으로 세력을 재편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오는 8월 예정된 전당대회에서도 주도권을 잡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될 경우 친문계의 조직적인 이탈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김형준 명지대 정치학과 교수는 “조국혁신당을 중심으로 친문계 나름의 반격을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이미 공고해진 이 대표 체제를 흔들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여보, 빨리 치킨 시켜"…'한일전'도 이겼다
- "이 냉장고 뭐야?" 불티나게 팔리더니…삼성전자 일냈다
- "이것은 K-드라마인가 개표방송인가"…외신도 깜짝 놀랐다
- "젊으니까 BMW 타야죠"…20대에 '인기폭발' 이유는
- "내가 왜 샀을까"…'사는 족족 마이너스' 코스닥 개미 '비명'
- '김광규 동네' 곡소리 나더니…"3억 뛰었다" 분위기 반전
- 블랙핑크 제니, 협업곡으로 빌보드 싱글 차트 85위(종합)
- 김흥국·이원종까지 "이 사람 뽑아주세요"…연예인 금기 깼다 [이슈+]
- 9살 유미·15살 포·45살 건담, 극장 비수기 치고 들어온 '슈퍼IP' [이슈+]
- 한때 '배우자 직업'으로 인기였는데…선호도 추락에 생긴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