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율 20년만 최고' 인천 선관위, 긴장감 속에 개표 진행

이시명 기자 2024. 4. 10.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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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의원 선거 본 투표 날인 10일 오후 6시께 인천시 계양구 개표소로 지정된 경인교대 체육관 정문에는 경찰과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의 경계 아래 투표함이 속속 도착했다.

투표함이 인부들에 의해 체육관 실내로 옮겨지자, 이곳에 모인 384명의 개표사무원의 밝았던 표정도 금세 긴장한 모습으로 바뀌었다.

체육관 내 긴장감이 역력한 가운데 인부들이 들고 온 투표함을 개표사무원 책상 앞에 기울이자, 투표함 속 수많은 투표용지가 책상에 금방 수북이 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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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의원 선거 본 투표 당일인 10일 오후 6시께 인천시 계양구 경인교대 체육관에 모인 개표사무원의 손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2024.04.10. 이시명기자/뉴스1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22대 국회의원 선거 본 투표 날인 10일 오후 6시께 인천시 계양구 개표소로 지정된 경인교대 체육관 정문에는 경찰과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의 경계 아래 투표함이 속속 도착했다.

투표함이 인부들에 의해 체육관 실내로 옮겨지자, 이곳에 모인 384명의 개표사무원의 밝았던 표정도 금세 긴장한 모습으로 바뀌었다.

개표사무원들은 이날 계양갑·을 선거구 29개 투표구에서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 17만443명(우편·사전투표 포함)의 투표용지를 정확히 개표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됐다.

체육관 내 긴장감이 역력한 가운데 인부들이 들고 온 투표함을 개표사무원 책상 앞에 기울이자, 투표함 속 수많은 투표용지가 책상에 금방 수북이 쌓였다.

이내 선거위원장의 개표 시작 안내가 내려졌고, 개표사무원들의 손이 투표지 분류 작업으로 분주해지기 시작했다. 이와 동시에 이들을 주시하는 개표참관인들의 움직임도 덩달아 바빠졌다.

이곳에 모인 125여 명의 개표참관인은 저마다 각각 준비해 온 카메라로 촬영하거나 안경을 고쳐 쓰는 등 개표사무원들을 예의주시하며 개표가 이뤄졌다.

인천시 선관위는 계양구 경인교대를 포함해 중구 도원체육관, 동구 송현초, 미추홀구 송림체육관, 남동구 남동체육관,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 서구 인재개발원, 강화군 강화문예회관, 옹진군 군청사와 백령면사무소를 각각 10개 군·구개표소로 지정했다.

선관위는 이날 인천의 투표율은 65.3%로, 20년 이래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된 만큼 선거의 유종의미를 거두기 위해 철저한 관리·감독 속 개표를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관위 관계자는 "계양을 포함한 인천 전 지역에서 투표율이 높았던 만큼 개표를 철저히 진행해 유권자들이 실현한 투표권 행사를 헛되이 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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