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릴 때부터 맨유 팬이라고 했잖아요!"…이것을 증명한 '결정적 증거' 제시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신입 공격수 라스무스 회이룬. 그는 맨유의 미래로 기대를 받고 있다.
맨유는 아탈란타에서 뛰는 21세 신성 공격수를 무려 7200만 파운드(1236억원)의 거액을 지불하고 데려왔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맨유 부활의 핵심적 역할을 해낼 선수를 원했고, 그의 선택은 회이룬이었다. 그는 덴마크 출신으로 큰 키와 빠른 발, 그리고 결정력까지 '덴마크의 엘링 홀란드'로 불렸다.
맨유에서 첫 시즌. 기대만큼 해내지는 못했다. EPL에서 7골에 그치고 있다. 시즌 초반 부상으로 이탈한 시기가 있었고, 맨유 데뷔골도 늦었다. 하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6경기에 나서 5골을 폭발시키며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다음 시즌이 더욱 기대되는 공격수다.
회이룬이 맨유에 입단하면서 가졌던 인터뷰, 그는 어릴 때부터 맨유의 팬이라고 자부했다. 회이룬은 "나는 어렸을 때부터, 이 위대한 클럽 맨유의 팬이었다. 내 주변의 모든 사람들은 알고 있었다. 그리고 나는 맨유 선수로서, 올드 트래포드에 걸어 들어가는 것을 꿈꿨다"고 말했다.
이어 "그 꿈을 현실로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흥분된다. 맨유가 나에게 보여준 믿음에 보답할 각오가 돼 있다. 아직 선수 커리어 초반이지만, 나는 이 단계를 발전시키고, 여기에 있는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뛸 준비가 돼 있다. 이곳은 환경이 나의 발전에 완벽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나는 세계 최고의 감독 중 한 명과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즐기고 있다. 그의 지도 아래, 이 특별한 클럽에서 새로운 팀원들과 함께 위대한 것을 성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맨유를 향한 동경, 존경, 그리고 진심이 느껴지는 인터뷰였다. 하지만 많은 선수들이 진심을 숨긴 채 아름다운 인터뷰를 하기도 한다. 그런데 회이룬은 진심이었다. 정말 어릴 때부터 동경한 팀이 바로 맨유였다. 어떻게 알 수 있을까. 회이룬이 이를 증명할 수 있는 결정적 증거를 제시했기 때문이다.
회이룬은 최근 자신의 SNS에 어릴 때 사진을 몇 장 올려 화제를 모았다. 이 사진 중 한 장이 '회이룬은 어릴 때부터 맨유의 팬이었다'를 증명하고 있다.
영국의 '데일리 스타'는 "회이룬이 SNS 사진으로 자신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회이룬이 사진으로 맨유에 대한 사랑을 부각시켰다. 회이룬의 어린 시절 사진이었고, 꼬마 회이룬은 맨유의 클래식 유니폼을 입고 있다. 맨유 팬들은 이 사진을 보고 회이룬의 클럽에 대한 사랑이 강하다고 확신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라스무스 회이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라스무스 회이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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