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소 오픈런…캐릭터에 도장 ‘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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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들은 전국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는데요.
이른 새벽부터 투표소 오픈런을 하는가 하면 캐릭터가 그려진 용지에 도장을 찍는 등 재치 넘치는 방식으로 투표를 인증했습니다.
강경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투표 시작 전 이른 새벽부터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섰습니다.
사전투표 열기를 보고 오늘 투표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까 싶어 이른 아침부터 모여든 겁니다.
아직은 쌀쌀한 날씨에 두터운 외투를 껴입었지만 자신의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겠다는 의지는 꺾을 수 없습니다.
실제 오전 한때 SNS에선 '투표소 오픈런' 단어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이주환 / 유권자]
"저랑 남편 한 표, 한 표로 미래가 바뀐다고 생각하는 마음으로 나왔습니다. 제 한 표가 소중하게 쓰였으면 좋겠습니다."
투표 인증 방식도 달라졌습니다.
기표 도장을 손등에 찍는 기존 방식 외에도 캐릭터가 그려진 용지에 도장을 찍은 뒤 인증하는 방식도 유행하고 있습니다.
취향에 맞는 인증용지를 만드는 걸 넘어, 다른 사람들도 사용할 수 있도록 이미지를 공유해 투표 참여를 권하기도 합니다.
[전소운 / 유권자]
"좀 더 같이 즐길 수 있는 문화로 바뀌어 간다고 생각해요. 그렇게 유행이 되고 트렌드로 자리 잡는 게 투표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된다고."
투표를 독려하는 다양한 이벤트들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 골프장은 오늘 골프장을 찾은 고객이 투표한 걸 인증하면 할인 쿠폰을 제공했고,
투표를 한 사람에겐 공영주차장 주차료와 호텔 객실료를 할인해주는 행사도 등장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
영상취재: 김민석 이기현
영상편집: 이은원
강경모 기자 kk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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