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투표 택한 李·朴…투표 독려한 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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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대통령들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정치 수준이 한국의 전체 수준에 안 맞는다"라고 했습니다.
지난 5일 사전투표한 문재인 전 대통령은 SNS를 통해 투표를 독려했습니다.
정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은 김윤옥 여사와 함께 서울 강남구 투표소를 찾아 투표했습니다.
[이명박 / 전 대통령]
"한국 정치가 한국 전체 수준에 맞지 않다고 봅니다. 이미 여러 분야가 선진국 대열에 들어갔는데 이 정치 분야는 너무 이념적이고 분열이 돼 있어서…"
이 전 대통령은 또 윤석열 정부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의회 협조가 안 되면 정부가 일하기 참 힘들다"고 덧붙였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도 대구 달성군 사저 인근 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남색 재킷과 청바지를 입고 운동화를 신은 박 전 대통령 옆에는 유영하 대구 달서갑 후보가 동행했습니다.
[박근혜 / 전 대통령]
"국민 여러분께서 꼭 투표에 참여하셔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셨으면 합니다."
박 전 대통령은 '보수의 위기라는 말이 있다'는 질문에 답변 없이 웃음을 보이며 현장을 떠났습니다.
김해 봉하마을 인근 투표소를 찾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는 서울 종로구에 출마한 사위 곽상언 후보에 대해 묻자, "잘 됐으면 좋겠다"고 짧게 언급한 뒤 자택으로 돌아갔습니다.
지난 5일 사전투표한 문재인 전 대통령은 오늘 SNS에 등산 사진과 함께 "진인사대천명. 투표합시다"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지난 5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투표소를 찾아 사전투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채널A뉴스 정성원입니다.
영상취재 : 김건영 한규성
영상편집 : 형새봄
정성원 기자 jungsw@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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