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보수 텃밭 흔들린다"…민심의 바람 요동치는 '부산 해운대갑'
이번에는 22대 총선에서 여러모로 가장 뜨거웠던 지역, 부산으로 가보겠습니다. 18석이 걸려 있는 부산 지난 총선에서는 국민의힘의 전신이죠, 미래통합당이 15석을 쓸어갔는데요. 이번에는 어떨까요. 변화무쌍한 바람이 불고 있는 부산의 세 지역구를 차례로 연결합니다. 먼저 '40년간 보수텃밭이 흔들린다'는 말이 나왔던 부산 해운대갑부터 가보겠습니다. 해운대구청장 출신 민주당 홍순헌 후보와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 국민의힘 주진우 후보가 맞붙은 곳입니다.
배양진 기자, JTBC 예측 조사는 경합으로 또 지상파 출구조사 결과는 주진우 후보가 앞서는 걸로 나타났죠. 캠프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주진우 국민의힘 해운대갑 후보, 이곳 캠프를 찾아 지지자들과 함께 JTBC 예측 조사 결과 그리고 지상파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봤습니다.
전체 조사 결과 민주당에 크게 앞선다는 결과가 나오자 캠프 분위기가 상당히 무거웠습니다.
다만 지상파 출구조사에서는 주 후보가 민주당 홍순원 후보를 앞선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지지자들이 박수를 보내고 환호하기도 했습니다.
주 후보도 그때서야 미소를 지으면서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건넸습니다.
일단 모두 고생 많으셨다. 개표 결과를 조금 더 지켜보자, 이렇게 신중하게 이야기하면서 캠프를 떠났는데 당선자 윤곽이 드러날 때쯤 캠프를 다시 찾을 걸로 보입니다.
[앵커]
사실 부산 해운대갑 같은 경우에는 부산의 강남으로 불리는 보수의 텃밭인데 이번에는 접전이라는 여론조사가 가 나왔었죠.
[기자]
이곳 해운대갑은 보수의 아성, 부산의 강남이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하태경 의원이 3번 내리 당선된 곳이기도 합니다.
이번에 국민의힘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 대통령실 법률비서관 출신인 주진우 후보가, 민주당에서는 해운대구 최초의 민주당 계열 구청장 출신인 홍순원 후보가 나섰습니다.
그런데 예상과 다르게 여론조사 결과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었습니다.
JTBC 예측조사 결과와 지상파 출구조사 결과도 다소 다른 만큼 개표 결과를 끝까지 지켜봐야 할 걸로 보입니다.
부산 곳곳에서 격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여당이 보수텃밭 동부산만큼은 지켜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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