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법대출' 양문석·'막말' 김준혁, 출구조사 우세…공영운 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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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논란으로 여권의 집중 타깃 대상이었던 더불어민주당 양문석(경기 안산갑), 김준혁(수원정), 공영운(화성을) 후보가 접전 속 우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앞서 양 후보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논란과 편법 대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세 후보는 해당 논란에 대한 여권의 집중 공세에도 당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편법 증여 의혹이 확산되며 '아빠 찬스' 논란이 불거진 공 후보는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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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각종 논란으로 여권의 집중 타깃 대상이었던 더불어민주당 양문석(경기 안산갑), 김준혁(수원정), 공영운(화성을) 후보가 접전 속 우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앞서 양 후보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논란과 편법 대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또 김 후보는 '이대생 성 상납' 발언이 도마 위에 올랐고, 공 후보는 '편법 증여' 의혹으로 곤혹을 치뤘다. 세 후보는 해당 논란에 대한 여권의 집중 공세에도 당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10일 오후 7시 발표된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양 후보는 52.8% 득표율을 보이며 장성민 국민의힘 후보(47.2%)를 앞서고 있다. 김 후보는 54.7% 지지를 얻어 이수정 국민의힘 후보(45.3%)를 큰 격차로 따돌렸다.
편법 증여 의혹이 확산되며 '아빠 찬스' 논란이 불거진 공 후보는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다. 공 후보 득표율은 43.7%, 이 후보는 40.5%로 집계됐다. 또 한정민 개혁신당 후보는 15.8%로 나타났다.
세 후보 모두 여권의 집중 포화에도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본투표 직전까지도 이들 후보들을 겨냥해 공세를 펼쳤다. 특히 사전투표 첫 날이었던 지난 5일에는 경기도당을 찾아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를 개최, 세 후보를 향한 비판 수위를 끌어올렸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은 '친명횡재' 공천을 통해 부동산 투기꾼, 막말꾼 등 불량후보를 대거 내놓았다"며 양 후보와 김 후보, 공 후보를 직격했다. 그는 세 후보를 겨냥해 "부동산 투기 후보, 여성 혐오발언 등 막말 후보, 부도덕한 아빠찬스 후보, 재산형성 과정 의혹 및 탈세 의혹 후보들"이라고 싸잡아 비판했다.
그러나 세 후보의 지역구는 모두 진보 진영 색채가 강한 곳으로 분류된다. 이에 적극 지지층 표심에 힘입어 각종 논란과 여권의 파상공세에도 접전 속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출구조사는 여전히 예측치일 뿐 최종 결과는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실제로 21대 총선에서도 상당수 지역에서 출구조사가 어긋나면서 당선자가 뒤바뀐 바 있다.
한편 방송 3사의 출구조사에서 민주당과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단독 과반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두 당을 합해 최소 178석에서 최대 197석까지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
dahye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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