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구조사] 보수 텃밭 부산·경남서 야권 강세 보여(종합)
부산 국민의힘 13석-민주당 5석 '우세'
경남 국민의힘 11석-민주당 4석 '우세'
양산을 초접전 속 민주당 김두관 '우세'
[더팩트ㅣ부산=조탁만·김신은 기자, 경남=강보금 기자] 4·10 총선 투표가 마무리된 가운데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보수 성향이 강한 부산·경남(PK)지역에서 야권이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방송협회와 방송3사(KBS·MBC·SBS)로 구성된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는 10일 오후 6시 투표종료와 함께 전국 254개 지역구에서 실시한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산 18개 선거구에서 국민의힘은 13곳에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5곳에서 각각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공천 갈등으로 보수 표심이 쪼개졌던 수영구에서는 당초 여권이 불리하다는 전망과 달리 정연욱 국민의힘 후보 53.1%, 유동철 더불어민주당 후보 35.2%, 장예찬 무소속 후보 11.7%로 집계돼 큰 격차를 보였다.
이와 함께 여야 현역 의원 간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남구에선 박재호 민주당 후보 52.1%, 박수영 국민의힘 후보 48.7%로, 북갑에서는 전재수 민주당 후보 54.2%, 서병수 국민의힘 후보 44.7%로, 사하갑에선 최인호 민주당 후보 52.1%, 이성권 국민의힘 후보 47.9%로 각각 조사됐다.
중영도에서는 박영미 민주당 후보 45.8%, 조승환 국민의힘 후보 53.2%, 서동에선 최형욱 민주당 후보 44.4%, 곽규택 국민의힘 후보 55.6%, 부산진갑에선 서은숙 민주당 후보 52.1%, 정성국 국민의힘 후보 47.9%로 나타났다.
부산진을에서는 이헌승 국민의힘 후보 52.5%, 이현 민주당 후보 45.2%로, 동래에선 서지영 국민의힘 후보 54.6%, 박성현 민주당 후보 43.3%로, 북을에선 정명희 민주당 후보 52.1%, 박성훈 국민의힘 후보 47.9%였다.
해운대갑은 주진우 국민의힘 후보 52.8%, 홍순헌 민주당 후보 45.5%, 해운대을은 김미애 국민의힘 후보 54.0%, 윤준호 민주당 후보 46.0%, 사하을에서는 조경태 국민의힘 후보 56.5%, 이재성 민주당 후보 41.0%로 나타났다.
이밖에 금정에선 백종헌 국민의힘 후보 57.7%, 박인영 민주당 후보 42.3%로, 강서에선 김도읍 국민의힘 후보 53.5%, 변성완 민주당 후보 46.5%로, 연제에선 김희정 국민의힘 후보 51.2%, 노정현 진보당 후보 48.8%로, 사상에선 김대식 국민의힘 후보 50.3%, 배재정 민주당 후보 49.7%로, 기장에선 정동만 국민의힘 후보 50.4%, 최택용 민주당 후보 49.6%로 각각 조사됐다.
경남 지역도 상황은 비슷했다.
경남 16개 선거구 중 국민의힘은 11석, 민주당은 4석이 각각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1석은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경합 지역으로 구분됐다.
국민의힘은 창원의창구(김종양), 창원마산합포구(최형두), 창원마산회원구(윤한홍), 진주갑(박대출), 진주을(강민국), 통영·고성(정점식), 사천·남해·하동(서천호), 밀양·의령·함안·창녕(박상웅), 거제(서일준), 양산갑(윤영석), 산청·함양·거창·합천(신성범) 등 11곳에서 우세를 보였다.
민주당은 김해갑(민홍철), 김해을(김정호), 창원성산구(허성무), 창원진해구(황기철) 등 4곳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두관 민주당 후보와 김태호 국민의힘 후보가 맞붙은 양산을은 각각 50.6%, 49.4%로 초접전 경합 지역으로 분류됐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율은 이날 오후 6시 기준 부산과 경남이 67.5%와 67.6%로 각각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부산은 전체 유권자 288만 4261명 중 194만 7667명이 투표했다. 지역별로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북구(71.1%)이며, 가장 낮은 지역은 중구(62.8%)였다.
경남은 전체 유권자 277만 9542명 중 187만 7788명이 투표해 67.6%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하동군이 74.4%로 투표율이 가장 높았고, 김해시가 64.6%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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