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179골 레전드 소신발언 "사카 충돌? PK 아니다"→갑론을박 이어져

박윤서 기자 2024. 4. 10.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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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안 라이트가 부카요 사카와 마누엘 노이어의 충돌 장면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드러냈다.

아스널은 10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2-2로 비겼다.

이 장면을 두고 아스널 레전드 라이트가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라이트는 아스널에서만 278경기를 뛰며 179골 21도움을 기록했던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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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이안 라이트가 부카요 사카와 마누엘 노이어의 충돌 장면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드러냈다.

아스널은 10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2-2로 비겼다. 양 팀은 18일 오전 4시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차전을 치른다.

아스널이 이른 시간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12분 페널티 박스 안쪽으로 쇄도하는 사카가 벤 화이트의 패스를 받았다. 사카는 지체하지 않고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때렸고,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아스널은 곧바로 리드를 내줬다. 전반 18분 아스널의 수비가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며 하프라인 부근에서 볼 소유권을 내줬다. 뮌헨에 역습 찬스를 내줬고, 세르쥬 나브리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역전골까지 헌납했다. 전반 32분 윌리엄 살리바가 페널티킥을 내줬고, 케인이 이를 성공시켰다.

그러나 아스널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후반 31분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가브리엘 제주스가 속임 동작으로 수비수 여러 명을 벗겨냈다. 이후 뒤에서 달려오던 레안드로 트로사르에게 연결해줬고, 트로사르가 그대로 마무리했다. 결국 경기는 2-2로 끝났다.

사진 = Troll football

논란의 장면이 있었다. 경기가 종료되기 직전, 후반 추가시간 토마스 파티가 우측면에서 침투하는 사카에게 스루 패스를 찔러줬다. 사카는 페널티 박스 안쪽으로 흐르는 볼을 향해 뛰었다. 왼발로 볼 터치를 가져간 후 골문을 비우고 나온 노이어 골키퍼의 다리에 오른발이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이 장면을 두고 아스널 레전드 라이트가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라이트는 아스널에서만 278경기를 뛰며 179골 21도움을 기록했던 선수다. 영국 '더 선'은 10일 "아스널의 레전드 라이트는 심판이 올바른 판정을 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라이트는 "내가 보기에는 페널티킥이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아스널에서 440경기를 뛰었던 마틴 키언은 "10명의 심판이 있었다면 그들 중 9명이 페널티킥을 선언했을 것이다. 오늘 주심은 페널티킥을 주지 않은 유일한 심판일 것이다. 매우 놀라운 일이다"라며 심판의 판정에 불만을 드러냈다.

레인저스에서 감독을 맡았던 알리 맥코이스트는 라이트와 같은 입장이었다. 그는 "분명히 노이어보다 먼저 볼에 도달했지만, 오른쪽 다리를 던지는 장면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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