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투표’ 민지, ‘푸바오’ 연상시키는 귀여운 인증…“스타들의 릴레이 참여”

박소진 MK스포츠 기자(psj23@mkculture.com) 2024. 4. 10.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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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진스 멤버 민지가 생애 첫 투표 인증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민지의 뉴진스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게시된 그림부터 시작하여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주제로 한 인증샷 열풍이 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

이는 특히 MZ세대 사이에서 두드러지는 현상으로 캐릭터가 그려진 투표 인증 용지에 기표 도장을 찍은 후, 이를 사진으로 찍어 SNS에 공유하는 방식이 유행하고 있다.

이전 선거에서 볼 수 있었던 손등이나 손바닥에 기표 도장을 찍은 사진과는 달리 이번 방식은 더 창의적이고 개인적인 터치를 더하는 추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홍보 캠페인에 참여한 민지는 지난달 11일 부터 온라인으로 방영된 ‘4월 10일, 민지가 전하는 우리들의 이야기’ 영상을 통해 대중의 관심을 끌었다.

민지의 매력적인 목소리와 섬세한 발음으로 전달된 메시지는 선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한, 방송인 장성규, 가수 윤종신, 여성 록 밴드 자우림의 김윤아 등 유명 인사들도 투표 인증샷을 공유하며, 시민으로서의 책임감과 지역 사회에 대한 관심을 표현했다.

이들은 각기 다른 메시지를 통해 투표의 가치와 중요성을 전달하며 더 많은 사람들이 선거에 참여하도록 독려했다.

과거에 비해 스타들이 정치적 발언을 하는 것에 대한 사회적 부담이 줄어든 점도 주목할 만하다. SNS의 보편화로 인해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는 팬과의 쌍방향 소통을 강화하고 스타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결과를 낳았다.

과거 스타들은 발언권을 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제한적이었고, 정치적 발언에 대해서도 매우 민감하게 반응했다.

이는 정치적 당파성에 대한 논란이 발생할 경우, 그들의 활동에 제약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 현재에도 이러한 논란은 계속되고 있으며, 김제동이나 김미화와 같이 외압으로 인한 경력 단절 논란을 겪는 경우도 있었다.

우리나라의 SNS 문화는 스타들의 사회 참여를 더욱 촉진시키고 있다. 투표와 같은 정치적 이슈가 실시간으로 퍼져 나가며, 이는 선거 참여를 촉진하는 중요한 동력이 되고 있다.

‘투표’라는 국민의 기본권을 행사함으로써, 스타들은 모범을 보이며 사회적 변화를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는 유명 인사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함께, 국민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성공적인 사례로 기록될 것이다. 스타들의 투표 인증샷이 단순한 사진을 넘어서, 더 많은 사람들의 선거 참여를 이끌어내는 강력한 메시지로 작용한 것이다.

10일 민지는 뉴진스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자신이 직접 그린 그림을 게시했다. 공개된 그림에는 ‘푸바오’로 보이는 귀여운 곰돌이 캐릭터에 ‘투표 완료’라고 적힌 메시지 카드를 들고 있었다. 캐릭터 위에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라고 적혀있어 시선을 끌었다.

이번 총선 인증샷의 대세는 MZ세대의 캐릭터 투표 인증 용지다. 캐릭터 등이 그려진 인증 용지에 기표 도장을 찍은 뒤 이를 사진으로 찍어 SNS에 공유하는 방식이다. 기표 도장이 찍힌 손등·손바닥 사진을 SNS에 공유하던 과거 방식과 사뭇 다르다. 공직선거법상 개인이 미리 준비해 가져간 투표인증 용지에 기표 도장을 찍는 건 문제가 되지 않는다.

민지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홍보’ 광고에 참여했다. 지난달 11일 온라인 채널에는 ‘4월 10일, 민지가 전하는 우리들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온 바 있다. 해당 영상은 조회수 약 390만 회를 기록할 정도로 민지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선거 영상 속 민지는 뚜렷한 발음과 예쁜 목소리로 내레이션 했다. 그는 “당신의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변함없이 선거의 선거의 소중한 가치를 지켜가겠다”라고 얘기했다.

한편,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본투표는 1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 투표는 특별한 문제없이 마무리됐다. 선거일 현재 18세 이상의 국민이라면 지정된 내 투표소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

이들보다 앞서 방송인 장성규는 편안한 옷차림으로 투표소를 찾은 사진과 함께, “누가 됐든 당선되시는 분은 강동구를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지역으로 만들어주세요”라는 글을 게시해 지역 사회에 대한 관심과 투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가수 윤종신은 투표소를 배경으로 미소 짓는 사진과 “소중한 날”이라는 메시지를 공유하며, 투표의 가치를 전했다. 여성 록 밴드 자우림의 김윤아 또한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일정이 꽉 찼지만, 투표부터 하고 시작한다”는 글과 함께 투표소 앞에서 찍은 사진을 올려 시민으로서의 책임감을 나타냈다.

뮤지컬 배우 김소현과 손준호 부부는 아들 손주안 군과 함께 투표소를 방문했다. 김소현은 “아들에게 투표의 중요성 알려주기”라는 메시지와 함께 가족 사진을 공개하며 세대 간 의식 고취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

스포츠계에서도 투표 인증이 이어졌다. 전 축구선수이자 방송인 이동국은 투표 도장이 찍힌 손등 사진과 “제22회 국회의원 선거 투표하고 왔다, 주권 행사하세요”라는 격려의 메시지를 통해 국민들의 참여를 호소했다.

한편, 과거엔 스타들이 발언권을 행사할 수 있는 창구도 없었을뿐더러, 정치적 발언을 하는 것을 상당히 민감해했다. 당파성 논란에 휩싸이면 활동에 제약을 받기 때문이다. 지금도 그런 논란은 여전히 존재하고, 김제동이나 김미화처럼 외압에 의한 퇴출 논란을 겪는 사례도 있다. 하지만 SNS의 보편화는 ‘목소리를 낸다’는 것에 대한 부담을 일정 부분 덜어줬다. 스타들은 SNS를 통해 언제든 자신의 생각을 얘기할 수도 있고, 논란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도 있다. 실시간으로 쌍방향 소통을 하면서 스타와 팬의 거리도 가까워졌다. 자연스럽게 스타들의 영향력도 커졌다.

여기에 우리나라만의 SNS 문화도 스타들의 사회 참여를 독려했다. 일상의 신변잡기뿐만 아니라 정치적 이슈가 가장 발빠르게 생산되고 퍼져나가는 곳이 SNS다. 선거혁명이라고 불릴 만큼, 유독 우리나라에선 SNS를 통한 정치 참여가 활발하다. 더구나 ‘투표’라는 행위는 국민의 기본권이다. 스타라고 예외일 수 없다.

이번 선거에서는 많은 유명 인사들이 투표 인증샷을 공유하며, 더 많은 사람들이 투표에 참여하도록 독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소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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