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H지수, 600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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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H지수가 5개월여 만에 6000을 넘어섰다.
블룸버그통신은 "홍콩H지수는 중국 정부가 2022년 말 코로나19 통제를 폐지한 이후 처음으로 이른바 기술적 강세장에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홍콩H지수가 오르면 투자자들에게 배상해야 하는 금액은 적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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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H지수가 5개월여 만에 6000을 넘어섰다. 10일 홍콩H지수는 2% 넘게 뛰어 6016.84로 장을 마감했다.
이 지수가 6000을 넘어선 것은 2023년 11월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이는 위안화 절하 고시, 중국 내수 진작 지표 상승 등에 따른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홍콩H지수는 중국 정부가 2022년 말 코로나19 통제를 폐지한 이후 처음으로 이른바 기술적 강세장에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홍콩항셍지수도 2% 가까운 상승세를 보이며 17,139.17로 거래를 마쳤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애널리스트인 마빈 첸은 “오늘의 움직임은 텐센트홀딩스와 알리바바그룹 홀딩스가 주도했으며, 이들은 자사주 매입과 중국 게임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소식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홍콩H지수는 한국 은행들의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배상과도 엮여 있다. 홍콩 ELS 수익률은 홍콩H지수 등락과 연동돼 있기 때문이다. 홍콩H지수가 오르면 투자자들에게 배상해야 하는 금액은 적어질 전망이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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