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텃밭' 해군도시 진해, 첫 진보 성향 황기철 후보 당선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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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모항으로 보수 진영의 오랜 텃밭인 경남 창원시 진해구는 처음으로 진보성향 후보가 당선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됐다.
진해는 해군도시 특성상 전통적으로 보수성향이 짙은 지역으로 역대 총선에서 모두 보수정당 후보가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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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모항으로 보수 진영의 오랜 텃밭인 경남 창원시 진해구는 처음으로 진보성향 후보가 당선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됐다.
진해는 해군도시 특성상 전통적으로 보수성향이 짙은 지역으로 역대 총선에서 모두 보수정당 후보가 당선됐다. 그러나 부산신항 및 배후 신도시 건설로 젊은 세대 인구 유입이 늘어나면서 정치지형도 변화했다. 이번 총선에서는 해군 참모총장 출신의 황기철(67)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사전 여론조사에서 줄곧 이종욱(59) 국민의힘 후보에 앞서 당선 가능성이 점쳐졌다. 10일 오후 6시 발표된 지상파 방송3사 출구조사를 KBS가 분석한 결과 황 후보가 앞섰고 오후 11시30분 개표 64.08% 진행된 가운데 황 후보가 50.16%를 득표해 이 후보(49.83%)를 앞섰다.
황 후보는 지난 21대 총선에 민주당 후보로 나서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 이달곤 후보에 득표율 1.36%포인트 차이로 석패했지만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달청장 출신의 이종욱 후보는 현역 이달곤 후보의 불출마 선언 이후 당의 전략공천을 받아 지난 3월 4일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황 후보보다 늦게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고교 동문(진해고) 간 대결, 해군 장성 출신 '군사전문가' 와 경제관료 출신 '경제전문가' 대결 등으로 관심을 모은 이번 선거전에서 황 후보는 해군 출신이라는 점을 내세워 보수성향 유권자들을 파고들었고 뒤늦게 선거전에 뛰어든 이 후보를 '낙하산 공천'으로 몰아붙였다. 이 후보는 진해에서 학창 시절을 보내고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30여 년간 기획재정부에서 일하며 기획조정실장과 조달청장을 지낸 '경제정책통'임을 내세우며 지역발전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창원=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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