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경율, 출구조사 참패에 "국민 분노 대단...책임은 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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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범야권이 200석 안팎을 차지하며 국민의힘이 크게 패배할 것으로 집계되자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민심이 무섭구나 하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 비대위원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 차려진 종합상황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총선 막판 민주당에 상당히 불리한 악재들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1주일 전 여론조사보다 더 국민의힘이 거꾸러진 것 아니냐. 국민의 분노가 대단하다는 생각을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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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범야권이 200석 안팎을 차지하며 국민의힘이 크게 패배할 것으로 집계되자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민심이 무섭구나 하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 비대위원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 차려진 종합상황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총선 막판 민주당에 상당히 불리한 악재들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1주일 전 여론조사보다 더 국민의힘이 거꾸러진 것 아니냐. 국민의 분노가 대단하다는 생각을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비대위원은 또 "무섭긴 무섭다. 계속 선거 치르면서 무섭다는 말씀을 드리는데 무섭다"며 "그런데 이게 민심"이라고 했다.
김 비대위원은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민심이 사실 당보다 정부를 향한 것 아니냐는 생각이 많다"면서도 "책임은 나중에 따져야 한다. 제 생각에 당과 대통령실하고 구분할 문제는 아닌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상황에서 맨 먼저 고려해야 될 것은 국민들이 어떤 판단을 했느냐인데 어떻게 보면 국민들이 대통령실과 당을 구분을 하지 않은 것"이라며 "공동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의 향후 행보에 대해서는 "결과지를 받아보고 해야되지 않겠느냐"며 "지금 경합지를 다 가져간다고 하더라도 개헌 저지선 확보는 불가능한 것 같고 결과는 어찌 보면 나온 것 같지만 최종 결과를 보고 이야기해야 한다. 지금 어떤 식의 이야기를 하는 것은 섣부를 수 있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김 비대위원은 또 '(한 위원장이) 외국에 안 가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며 "제가 아는 한 언론에 나온 것 정도"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제가 말씀드리기 섣부른 생각이 들지만 여하튼 책임은 져야한다"며 "저 역시도 자유롭지 않다는 생각을 하고 책임을 져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KBS는 이날 오후 6시 투표 마감 직후 총선 출구조사 집계 결과 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이 178~196석,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가 87∼105석을 각각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MBC는 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이 184~197석,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가 85~99석을 얻을 것으로 분석했다. SBS는 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이 183~197석,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가 85~100석으로 내다봤다.
이 밖에 각 방송사는 조국 대표의 조국혁신당이 12~14석을 얻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상파 3사의 총선 출구조사는 전국 투표소 1980곳에서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투표한 유권자 35만975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95% 신뢰수준에 허용오차는 ± 2.9~7.4%다.
또 사전투표 전화조사는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전국의 만 18세 이상 유권자 5만284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면접조사로 실시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허용오차는 ±1.8~5.7%다.
한정수 기자 jeongsuhan@mt.co.kr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정진솔 기자 pinetr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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