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테러 위협에…이강인 출전하는 유럽 챔피언스리그 '초긴장'
[앵커]
세계 최고의 축구 무대죠, 유럽 챔피언스 리그가 유럽에서 한창입니다. 그런데 8강전이 열리는 경기장 4곳에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가, 공격을 암시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내일(11일)은 이강인 선수가 소속된 파리 생제르맹의 경기도 예정돼있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10일 새벽]
역전에 또 재역전.
잇따라 터진 원더골로 스페인과 영국의 축구 경기장이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함성과 탄식이 그라운드를 가득 채운 그 시각, 스타디움 밖에선 삼엄한 긴장감이 흘렀습니다.
총을 든 무장 경찰들이 곳곳에 깔렸습니다.
경기 직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가 테러를 예고한 겁니다.
이미 전 세계에서 팬들이 몰려든 상황이었습니다.
[후안 호세 오르티즈/레알 마드리드 팬 : (테러) 위협은 경기가 있든 없든 항상 존재하잖아요. 오히려 그들(IS)에게 더 많은 홍보가 되는데…]
IS는 영국과 스페인, 프랑스의 경기장 4곳을 공격할 수 있다고 지목했습니다.
직접 공개한 포스터에는 "모두 죽여라", 이런 메시지가 적혀 있습니다.
다행히 오늘 경기는 무사히 끝났습니다.
문제는 내일입니다.
이강인이 뛰는 파리 생제르맹과 FC 바르셀로나의 경기가 예고돼 있습니다.
[루이스 엔리케/파리 생제르맹 감독 : (테러 위협이) 통제될 수 있길 바라는데, 그들은 단순히 위협했을 뿐이고 재앙적인 결과로 이어지진 않을 것라고 봅니다. 다만 걱정이 되긴 하죠.]
과거 IS의 테러를 겪은 데다 올해 파리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있는 프랑스는 특히 비상입니다.
지난달 러시아 테러 직후, 이미 국가보안태세를 최고 단계로 올린 상태입니다.
[제랄드 다르마냉/프랑스 내무장관 : 파리 지역에서 열릴 경기와 관련해 경찰청장과 만나 논의를 한 뒤 보안을 상당히 강화했습니다.]
오늘에 이어 내일도 경기가 열리는 스페인 역시 국가보안군이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화면출처 : 엑스 'BarcaUnivers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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